[제니쿠키 2가지 맛]깍지 없이 썰어서 만들기 | 라쿠진 미니오븐 베이킹

얼마전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베이킹을 하다보니까 친구들과 지인을 만날때 베이킹을 하나씩 해서 선물하는게 재밌더라고요! 이번엔 좀 욕심을 내서 손목을 내어주고 몇가지 품목을 만들어 봤습니다. 그중에 제니쿠키를 만들어봤는데요. 저번에 제니쿠키 만든다고 사뒀던 옥수수 전분이 아직 있어서 또 만들어 봤습니다. 저번에 만들었을 땐 정석대로 짤주머니에 넣어서 만들었어요. 덕분에 내가 반죽을 짜는 건지 시멘트를 짜는건지 알 수 없는 신선한 경험도 했고요. 이번엔 욕심을 내려놓고 깍지 없이 썰어서 만드는 제니쿠키를 만들어 봤습니다.

파삭한 식감의 제니쿠키

만드는 과정은 저번에 만들었던 것과 동일하게 만들었어요. 다른건 짤주머니 대신 냉동실에 얼리고 잘라서 구워내는 것..

지난번 만들었던 짤주머니로 짠 제니쿠키▼

[미니오븐 베이킹/라쿠진 오븐] 한번도 안먹어본 제니쿠키 직접 만들다

우선 이번에 제니쿠키 만들때 좀 다르게 한건 레시피에서도 반죽을 주걱으로 섞으라고 해서 주걱으로 섞었거든요. 근데 쿠키는 반죽이 단단해서 그런지 반죽 섞을때마다 손목이 너무 아팠어요. 이번엔 도저히 안되겠다며 라텍스 장갑을 끼고 손으로 반죽을 했어요. 그래도 이상없이 멀쩡하게 잘 나와서 다음에 만들 때도 주걱 말고 손으로 반죽하려고요. 손목 지켜!

참고로 저는 게으르고 귀찮음이 심한 홈 베이커라 다른 맛을 만들 때 가루 넣을 때부터 체 쳐서 같이 넣는 게 맞지만.. 기본반죽을 해두고 반죽 반 덜어내어서 그때 가루를 섞어줍니다.

바로 이렇게요! 이것도 손으로 반죽해서 섞이긴 할까 했는데 계속 하다보니 섞이더라고요..? 뭐 맛만 안 이상하면 됐죠. 제 입에는 저번에 만든 제니 쿠키랑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번엔 커피맛을 만들었었는데 전 기본맛이 더 맛있기도 하고 초코로도 만들길래 이번엔 바닐라 맛과 초코맛 두 가지를 만들어 줬습니다.

제니쿠키를 깍지로 짜지않고 썰어서 만드는 건 사브레 쿠키 만드는 것과 비슷했어요. (사브레쿠키 아직 안 만들어봄) 유산지나 종이호일에 반죽을 길게 말아서 냉동실에 얼린 후 썰어주면 된다고 하는데요.

반죽이 없어보이긴 하는데 열심히 말아서

종이호일에 돌돌 말아 준 후 모양도 한번 더 잡아주고 냉동실에 얼려줍니다. 한시간정도 넣어뒀던거 같아요.

오 나름 그럴싸 하지 않나요? 얼어서 몽둥이 같은 비주얼으 제니쿠키 반죽!

반죽을 균일하게 자르기 위해서는 자로 길이를 재면서 자르더라고요? 저는 약 1.5cm간격으로 썰어줬습니다.

일반 플레인맛 제니쿠키~ 그런데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건지 이거보단 간격을 더 넓게 잡아주세요! 저는 쿠키 몇개가 붙은채로 나왔어요ㅠㅠ

초코맛 제니쿠키!

간만에 오븐짤도 찍어봤습니다. 뭔가 윌레스와 그로밋에 달치즈 같아요.

ㅎㅎ 얼마나 제니쿠키가 파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냐면요. 제가 사진 찍다가 폰을 떨어트렸는데 그대로 바사삭 박살이 났어요. 쿠키간격이 좁아서 붙은 흔적들도 보입니다.. 우측 하단에 쭈굴한 쿠키는 제일 끝에 있는 녀석들이에요. 선물용으론 그나마 예쁜 친구들 선별해서 opp봉투에 포장해서 줬습니다.

초코반죽은 이렇게 구워졌습니다. 사브레처럼 생겼네요.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의미는 없는 거 같지만 반 쪼개서도 한컷 찍었습니다! 바삭바삭해 보이네요.

식힘망에서 식히고 있는 제니쿠키들.. 제니쿠키는 식히고 먹는 게 더 맛있어요. 뜨거울때도 입에 넣어봤더니 그냥 뜨거운 쿠키었습니다ㅋㅋ 저는 커피맛 제니쿠키보단 초코맛이 더 입에 맞아요. 물론 플레인이 최고인 듯합니다. 이상 두 가지 맛 제니쿠키 깍지 없이 만들어본 후기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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