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요거트[볼비 두유 그릭요거트 클래식] 후기

얼마 전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를 갔었는데요. 밀가루랑 우유가 여드름에 안 좋다는 약사님 말씀에 괜히 유제품 대체해 볼 만한 상품이 보이면 구매하고 싶어 집니다. 그릭요거트를 좋아해서 대용량 요거트를 사서 유청만 걸러서 그릭요거트 만들어먹곤 했는데요. 이번에 발견한 제품은 컬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볼비 두유 그릭 클래식 이라는 비건 그릭 요거트입니다. 비건 인증도 받은 제품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3,5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인기가 꽤 많은지 처음엔 품절이어서 구매를 못하고 다음번 장 볼 때 구매를 했어요.

[볼비] 두유 그릭요거트 클래식 100g - 마켓컬리

볼비그릭 클래식 뒷면 원재료명 및 영양정보입니다. 정말 원액두유가 99.9가 들어가 있어요. 두유 요거트 답습니다. 바닐라빈도 들어가 있네요. 칼로리는 109칼로리입니다! 단백질이 13g으로 많이 들어가 있네요. 그리고 당류는 정말 하나도 들어있지 않네요. 합격입니다~

케이스도 꽤 튼튼해 보이는데 뭔가 반찬통 느낌도 나네요ㅋㅋ 안에 꾸덕해 보이는 두유 요거트가 들어있습니다.

볼비라고 쓰인 감성폰트~

열어보면 그릭요거트가 스쿱으로 떠서 담은 거 같이 동그랗게 들어가 있습니다. 두유로 만들었다 보니 평소 알던 흰 그릭요거트와 확실히 다릅니다. 두유가 들어가서 베이지색의 그릭요거트네요. 중간에 까맣게 박혀있는 건 바닐라빈입니다.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으로 콩취를 제거했다고 하네요. 어쩐지 먹으면서 바닐라빈 맛은 안 난다고 생각했는데 바닐라빈 덕에 콩냄새가 덜 났던 건가봐요.

요거트 갈라지는 거 보이시나요. 보기만 해도 꾸덕함이 느껴집니다. 먹으면서 느낀 건 그릭요거트 식감인데 우유의 고소한 맛보단 두유의 고소함과 콩맛이 조금 낯설긴 해요. 그래도 뭐든 잘 먹는 편이다 보니 고소한 콩맛도 매력 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좋았던 건 가끔 시큼한 요거트는 먹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볼비 두유 그릭요거트는 시큼함이 거의 안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무가당 두유이기 때문에 단맛은 거의 없어서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간식으로도 좋을 거 같아요. 비건인증도 받은 제품이라 비건 제품 찾으시는 분도 이 제품 좋아할거 같습니다. 저는 단맛이 필요할 때 알룰로스 조금 뿌려서 먹으니 딱 좋았어요.
가격이 좀 있어서 아쉽긴 한데 그릭요거트 자체가 시판제품은 좀 비싼 거 같아서 그걸 생각하면 일반 그릭 요거트와 가격 차이도 많이 안나네요. 우유가 부담스러우신 분은 볼비 두유 그릭 클래식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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