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오류동 백종원의 골목식당! 옹기종기감자옹심이 드디어 가봄!!

오류동에 거주한 지는 꽤 됐는데요 아직도 그 유명한 감자옹심이 가게를 가보질 않았네요.. 몇 년 전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을 한다는 소식도 들었고(방송은 안봄) 감자옹심이 가게에 사람이 항상 붐비는 것도 봤었는데요. 제가 편식쟁이라 수제비나 옹심이 같은 음식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요. 친구들 데려가기도 좀 애매하고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가보려는 노력도 안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친구가 오류동 맛집이라고 가보자고 해서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골목식당 오류동편에 나온 감자옹심이 옹기종기감자옹심이!

기대를 안 해서 사진도 대충 찍음...

저희는 평일 점심에 방문을 했어요. 오류동 옹기종기감자옹심이 웨이팅 근황은요. 가게에 물어보니 정말 점심에 재료 끝나면 가게 마감하고 주말에는 아직도 웨이팅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편하게 먹으려면 평일 점심이 낫다고 하셨어요. 친구랑 평일 1시 반쯤 만나서 1시 40분쯤 가게에 도착했거든요. 웨이팅이 없길래 마감한 건가 걱정하며 들어갔는데 먹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러고 저희 다음으로 1팀 들어오고 마감이 됐습니다... 동네 어르신분들도 자주 오시더라고요. 저희는 늦은 점심이라 웨이팅이 없었는데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하는 거 같았어요~ 

가게 내부는 협소했지만 찾아보니 회전율은 빠르다고 들었습니다. 혼밥 하는 분도 계셨고요. 포장손님도 있었습니다.

오류동 옹심이 메뉴입니다. 들깨 감자옹심이, 메밀 물막국수, 메밀 비빔막국수 딱 3가지 메뉴가 있어요. 진짜 찐 맛집 느낌..

물은 메밀차인지 씁쓸한 맛이 나는 차였어요. 식사가 나오기 전에 보리밥을 줬는데요.

몰랐는데 열무김치, 초장, 참기름 넣어서 비벼먹는거라고 친구가 얘기해줬어요. 이렇게 먹는 건지 몰랐음.. 와 그런데 보리밥 너무 맛있었어요. 찰지고 고소해서 열무랑 잘 어울렸어요.. 맛있어서 놀람

국수 하나만 시키려다가 언제 또 오겠냐며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하나씩 시켰습니다. 냉면처럼 먹고 싶으면 물막국수 비빔면이 좋으면 비빔 시키면 될 거 같아요. 둘 다  둘다 맛있었어요! 비빔은 먹다 보니 살짝 맵다고 생각했는데 맵찔이냐고 한소리 들었네요ㅎㅎ

그리고 드디어! 들깨 감자옹심이가 나왔습니다.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나오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궁금해서 유튜브로 골목식당도 찾아봤는데 건강한 맛이라고 칭찬을 엄청 하더라고요. 진짜 자극적이지 않고 힐링되는 맛이었어요. 괜히 어머니들 픽이 아니었습니다. 들깨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옹심이는 진짜 맛있었어요. 

감자 옹심이는 감자떡이 생각나는 식감에 타피오카 같기도 하고 씹는 맛이 정말 좋더라고요. 먹다 보니 예전에 먹은 뇨끼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크림소스로 바꿔서 옹심이랑 먹어도 맛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K뇨끼...! 은은한 감자맛의 옹심이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계속 생각날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골목식당 출연자 분들의 싸인도 찾아서 한컷씩 찍었습니다. 

이제야 먹은게 아쉬울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들깨 수제비 싫어하는 사람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재방문의사 완전 있습니다! 이상 구로 오류동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옹기종기감자옹심이 먹어 본 후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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