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둘째 날) 2023.8.6~8.9 (3박 4일) 오사카 엄마랑 여행
둘째날이 밝았음. 이날은 클룩에서 구매했던 오사카 주유패스로 한바퀴 돌기로 했음.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진 않아서 역시나 발길 닿는대로 가기로 함... 전날 난바역에서 미리 주유패스를 찾았으면 편했을껀데 그렇지 못해서 이날 오전에 난바역까지 걸어감. 계획적이지 않은 자식이라 엄마한테 미안했지만 엄마가 잘 따라와주셨다^^ 쏘리쏘리..
엄마가 아침을 못먹은것에 불만을 얘기하셔서 (미안) 이날은 아침을 먹고 움직임. 일본의 김밥천국같은 마츠야를 갔는데 숙소 근처 마츠야는 관광객이 너무 많았다. 난바역 가는길에 분명 있을거다 생각하고 마츠야 센니치마에점으로 감.
마츠야 메뉴~ 듣던대로 가격이 정말 저렴했다. 나는 생선을 먹어보고 싶어서 연어를 선택했고 엄마는 계란이랑 샐러드가 있는 메뉴를 선택함.
왼 내가시킨거 우 엄마가 시킨거. 밥이 진짜 많았음ㅋㅋㅋ 고기랑 두부는 따로 선택했던거 같은데 나는 두부 엄마는 고기를 선택함. 고기는 좀 짰던걸로 기억. 나머지는 무난하니 맛있었다. 한국에도 이정도 되는 가격으로 아침밥 팔아주면 좋겠다. 김밥이나 샌드위치 정도밖에 생각이 안난다.
난바역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 줄이 정말 길었음. 다른곳으로 가면 더 빠르게 수령 가능하댔는데 그냥 기다렸음. 줄 서 있는 사람들 다 같은 생각인거 같았다^^... 예약내역 보여주고 주유패스 가능한 팜플렛이랑 티켓을 수령했다. 오사카 주유패스로 몇개의 노선 제외하고 이날 막차전까지! 계속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그 사용안되는 몇개 노선을 모르고 타버렸음. 억울했따...
오사카성, 고자부네 놀잇배
먼저 오사카 성으로 고고~ 가는길에 레몬색 육교가 귀여워서 한컷~
정보를 찾아보니 오사카성 입장전에 고자부네 뱃놀이 먼저 예약하라고 해서 뱃놀이 매표소를 먼저 들렀다. 12시 30분 쯤에 티켓 수령했는데 2시 30분에 탈 수 있었음. 2시 30분꺼 타고 나올때는 매진 된건지 매표소 문 닫혀있었다. 고자부네 뱃놀이 갈꺼면 표부터 얘매하시길..
오사카성은 한번은 와보면 좋을거 같다. 전망대부터 구경하고 내려오는데 3-4층부터는 촬영금지 딱지와 함께 그 많던 한국어가 안보이고 일본어와 영어만 있었음. 전쟁에 관련된 내용이었던거 같았는데 흠..^^ 빨리 구경하고 뱃놀이감.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오사카성의 호수같은 곳을 한바퀴 둘러보는 코스였다. 성벽에 있는 돌이 신성한 돌 이라는 얘기를 하길래 찍음. 원래는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타고 싶었는데 이미 주유패스를 아침에 찾으러 가는 것 부터 티켓팅 망했기 때문에 이걸로 만족하기로 했음.
오사카성 구경하고 우메다 스카이 빌딩 가기전에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주전부리 함. 맛있다고 얘기하던 크림브륄레 아이스크림도 보여서 냅다 집어서 먹었다. BRULEE라는 아이스크림.. 겉면이 설탕 코팅된 달달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던걸로 기억. 급하게 먹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
그리고 오사카성 근처 지하철이 JR이어서 오사카 주유패스가 안됐었다... 눈물을 머금고 이코카 찍고 우메다로 감~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
지하철 내려서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 까지 꽤 걸었었다. 여기서 힘들어서 살짝 위기었지만 튼튼한 다리로 이겨냄. 스카이 빌딩 무료입장 시간이 4시까지라 시간이 좀 아슬하긴 했는데 10분전쯤 무사히 세이프 했다. 찾아보니 야경을 무료로 보려면 4시쯤 들어가서 해가 질때까지 존버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머리 좋은듯..
전망대에서 한컷~
전망 좋다~ 지나가는 비행기도 함께 찰칵포토..
제일 꼭대기 층으로 올라갈 수 있어서 꼭대기 층도 한바퀴 돌아줬음. 엄마가 무서워해서 웃겼다 키키
그리고 우메다의 타코야키 맛집을 가기위해 근처 정류장까지 걸어서 버스도 한번 타보기로 함. 버스 타서 주유패스 사용 가능하니까 주유패스 주섬주섬 꺼내서 태그하려고 했는데 안된다는거임. 헐 안되나;; 하고 현금 줄려고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하차할때 주유패스 찍으면 되는거였다ㅋㅋㅋ 버스 내려서 엄마랑 환호성 지름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그리고 타코야키 맛집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데 갑자기 작업복입고 경광봉을 들고있는 어르신께서 우릴 불러세우셨음. 당황해서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데 우리가 가려던 길이 공사때문에 통제하고 있는 길이었음. 어르신이 어디가냐고 백화점쪽 가냐고 길 알려주시려고 하길래 폰 꺼내서 지도 보여주니까 돌아가면 된단식으로 얘기하셨음. 그리고 갑자기 주머니를 뒤적뒤적 하시더니 뭘 주셨음. ?_? 이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캔-디-(칸디에 더 발음 가까웠던거 같음) 라고 하시면서 사탕을 두개 주셨다. 완전 인류애 충전타임이었다. 감사합니다요.. 캔-디- 나중에 먹어보니까 유가 같은 사탕이었다. 맛있길래 다음에 기회되면 사먹어 봐야지~
타코야끼 맛집은 아래 더 자세한 포스팅 해뒀음
그리고 밥시간이 애매해서 벼르던 초밥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Umeda Yoshinozushi라는 곳이었는데 원래 가려던 유명한 곳은 거리가 좀 있어서 우메다역 근처인 이곳으로 갔다.
가게 내부에 직장인 같은 분들도 많았고 다찌석으로 되어 있어서 진짜 일본감성의 초밥집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가볍게 먹으려던거라 세트메뉴 2번과 단품으로 몇개 주문했다.
초밥 역시 현지에서 먹으니 맛있었다. 고등어 초밥은 예전에 오키나와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시켜먹었는데 그 맛은 아니었음. 확실히 한국초밥과 묘하게 다른 느낌.. 엄마한테 고등어 초밥 비린데 왜 계속시키냐고 혼남 ㅠㅠ
헵파이브 관람차
초밥먹고 헵파이브 관람차 타러 감. 관람차는 늦게까지 영업해서 마지막 코스로 가보기 괜찮을거 같다. 관람차는 정말 언제 마지막인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오랜만에 타봤다. 주유패스가 아니었으면 안탔을거 같음.
두근두근 올라가는길
제일 높이 올라갔을때 솔직히 좀 무서웠음. 나는 고소공포증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찔했었다ㅋㅋ 엄마 손잡이에서 손을 못놨음. 솔직히 어디 여행가면 관람차는 항상 우선순위 밖이었는데 이번에 타보고 생각보다 좋았던거 같다. 기회되면 다음에도 관람차를 타보겠다^^ 관람차 내부도 시원해서 좋았음~
그리고 숙소와서 야식 라면 또 먹음. 3일 내내 먹었다. 엄마가 여기서 안먹던 라면을 다 먹는다고 뿌듯해함ㅋㅋㅋ 그리고 푸딩을 이날 처음 먹음. 맛있다던 푸딩 먹었다. OHAYO오하요~ 크림브릴레 아이스크림과 똑같은 회사 제품인듯. 엄청 꾸덕한 우유맛의 푸딩이었다. 진한 우유푸딩 좋아하면 추천~ 온천갔다가 안마의자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맥주 또 먹고 기절했다. 후후.. 놀고 먹고 여행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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