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엄마랑 대만 갔을 때 도미토리를 갔었는데 그때도 나름 잘 있었지만 이번엔 호텔을 잡기로 했다. 엄마미안 ㅎㅎ 예약한 숙소는 아고다에서 찾은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ドーミーインPREMIUMなんばANNEX 이라는 호텔이었다. 8월 휴가시즌 3박에 수수료 포함해서 47만원정도에 예약함.
도톤보리 완전 중심에 있는 건 아니지만 걸어갈 만한 거리었다. 대욕장이라고 온천이 있는 호텔이었다. 궁금하기도 하고 엄마도 오케이 해서 여기로 숙소를 정했다. 바로 건너편에 도미인 프리미엄 난바도 있었지만 아넥스가 더 최근에 지어졌길래 여기로 잡음.
체크인 시간인 3시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는데 체크인 가능하다고 해서 빠르게 숙소에 짐을 풀 수 있었다. 우리 숙소는 12층이었음. 13층과도 가깝고 흡연실 있는 층이 아니라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체크인할 때 목욕비 따로 내야 하는데 1500엔 카드로 지불했음.
예약한 숙소는 퀸룸이었는데 역시 소문대로 좁긴 좁았다. 그런데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창밖의 뷰는 건너편 건물 옥상뷰~ 다시 커튼을 쳐줍니다.
일본 답게 건식 화장실이고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음.
화장실 건너편(?)의 샤워실. 대욕장 온천이 따로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샤워할 공간이 있었음.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어메니티는 없었고 큰 통에 들어있었다. 엄마가 온천 너무 좋대서 아침저녁으로 온천 가고 늦잠잔날 나만 한번 사용함. 온천에 가면 샤워용품 들고갸아하는 줄 알았는데 샤워실에도 샴푸 트리트먼트 등이 비치되어 있었음. 굿!!
웰컴푸딩이 두 개 들어있었다. 맛은 달달한 쁘띠첼 비슷한 젤리 같았음. 배고파서 흡입함.
티포트와 커피 녹차등이 있었음. 엄마가 가져가야 한다고 열심히 챙기셨다 히…
냉장고엔 물 두 개가 들어있었다. 330ml였나 500은 아니었음. 연박해서 청소해 주실 때마다 물 2병씩 넣어주심. 나갈 때 챙겨서 잘 마시고 다님
드라이기랑 칫솔등도 구비되어 있었고. 칫솔도 청소할 때마다 새 걸로 채워주셨다. 한국은 어메니티 안주는 곳도 있던데 주세요 ㅠㅠ..
의자 하나와 스툴 같은 게 있어서 앉아서 편의점 음식 뿌시기에 좋았다.
온천은 13층에 있고 이용시간이 한국어로 적힌 안내 책자도 주셨다. 수건은 방에 있는 수건 가져가면 됨. 좋았던 게 제빙기도 따로 있고 안마의자가 있는 게 너무 좋았다. 온천하고 안마의자 까지 야무지게 이용해줌. 그리고 온천 앞에서 저녁엔 아이스크림 오전엔 요구르트를 준다. 자잘한 서비스들이 참 좋았다ㅎㅎ
저녁에 온천 다녀와서 먹은 아이스크림~ 개인적으로 모나카랑 칼피스 아이스림이 상큼하고 맛있었음.
13층의 만화책 tv 안마의자.. 베리굿..
그리고 2층 레스토랑에서 야식으로 요나키 소바라는걸 줬다. 한두 번 먹겠지 했는데 엄마가 다 이용해야 한다고 매일감ㅋㅋㅋ 웃겼다. 오후 9:30-11:00까지 이용가능!
요나키 소바~ 짭짤하고 맛있었음. 라멘 같았는데 맛있었다!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호텔 후기는 완전 추천!! 정말 괜찮았다. 특히 대욕장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는데, 규모는 작긴 했지만 사우나에 냉탕 온탕도 두 개나 있어서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음. 창문도 열려있어서 나름 노천탕 느낌 났다. 울 엄마는 온천 아침저녁으로 계속 가서 뽕뽑으신듯.. 아침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직원분도 계속 관리해 주셔서 내부가 청결했고 아쉬운 건 늦은 저녁 사람이 몰릴 땐 샤워하는 곳 자리를 기다려서 이용해야 하는 거 정도? 아 그리고 숙소 근처 골목길에 술집이 많긴했다. 엄마랑 쟈들이 삐끼인가보다 하면서 구경하며 오긴 함ㅎㅎ.. 도미인 아넥스 엄마랑 오사카여행 갈 때 숙소로 추천!
그리고 13층 세탁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고 건조기만 20분에 200엔 넣으면 사용할 수 있었는데 땀에 쩔은 옷 세탁 할 수 있어서 넘 좋았음. 그리고 호텔 연박을 엄청 오랜만에 했는데 객실 깨끗하게 치워주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줄 몰랐다..햅삐햅삐해삐..자잘한 서비스들도 좋았고 너무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도 도미인 이용하고 싶음.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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