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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고양이 카페 고양이라 좋은날] 후기

브로콜리 2020. 2. 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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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오카 같이 갔던 친구들이랑 루이비통에서 열렸던 자코메티 전시보고 다른 친구랑 합류하려고 강남으로 갔다. 시간이 좀 떠서 어디 갈까 고민하던 중 만장일치로 고양이 카페 가기로 했음. 열심히 검색하는데 생각보다 강남에 고양이 카페가 없었다. 찾은 곳도 불안해서 전화해보니 폐업했는지 전화를 안 받았다. ㅠㅠ... 그래서 찾아갔던 고양이라 좋은날!!

역에서 가까워서 좋았다.. 10분 내로 걸어갈 수 있는 강남역 고양이라 좋은날!!

딱히 간판이 안 보여서 현수막 찍었음... 유혹하는 귀여운 야옹이들^^..

평일에는 만석이 아니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고 휴일엔 90분 동안 이용이 가능했다. 우리는 주말에 갔으니까 90분동안 이용했음. 입장료는 음료수 한잔 포함해서 만원이었다. 음료수는 카운터에 메뉴판 보고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주셨다.

나는 자몽에이드를 시켰었나... 고양이들 본다고 음료수는 잘 안 마셨다. 헤헷

아담한 카페 내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캣타워 구석구석에서 고양이들이 숨어 있어서 찾는 재미가 솔솔 했다.ㅎㅎ 테이블이랑 소파가 카페 가장자리에 배치되어있고 중앙엔 저렇게 큰 캣타워가 놓여 있었음. 우린 안쪽 방에 자리 잡았다. 

테이블에 와이파이랑 몇 가지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안내문이 있었다. 영어로도 적혀있는데 우리가 있을 때 외국인 손님도 계셨다..! 고양이랑 놀 때 과격한 스킨십은 자제하기!

직원분께 물어보니 고양이가 열일곱 마리 었나?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너무 좋아...

구석에서 요염하게 있던 코코... 코숏인가? 너무 이쁜 거 아니냐고.. 미묘야 ^^...

중앙에 큰 캣타워가 있는 카펫에 앉아서 고양이랑 놀 수도 있었음. 그런데 나는 고양이 카페 가면 나한테는 고양이가 잘 안오더라구.... 그래서 직접 찾아가거나 멀리서 지켜만 본다. 흑흑.. 이번에도 다른 사람들 한텐 고양이가 잔뜩 붙어 있는데 우리 주변엔 결계라도 쳐졌나 안오는걸 발견했다.^^ 그래도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위로했음...

손님 의자에도 거침없이 앉아있는 게 귀여워서 찍었는데 둘 다 같은 고양이구나 ^^... 귀여워 

고양이 간식도 판매하던데 하루에 정해진 양만 파는 것 같았다. 우리는 따로 구매하진 않았다. 장난감도 몇 개 주워서 놀아주려고 했는데 생각보단 시큰둥하더라 ^^.. 괜찮아! 보는 것만으로 정말 행복했어...

우리가 앉았던 안쪽 방에 유명한 보드게임도 비치가 되어 있었다. 원카드, 젠가, 할리갈리 등 익숙한 보드게임이어서 고양이 실컷보고 막판에 보드게임으로 하얗게 불태웠다. 보드게임 오랜만에 했더니 정말 재밌었다.^^ 잠깐 보드게임 카페로 착각했음..;; 고양이 보고 시간이 남으면 보드게임도 몇 판 해보는 걸 추천한다. 

오랜만에 귀여운 고양이들 잔뜩 봐서 마음이 정화되었다...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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