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다가 알게 된 맥스웰 호커센터에 있는 티엔티엔 치킨라이스. 영상에서는 만다린 오차드 호텔에 있는 채터박스 치킨라이스도 소개하는데 나는 가성비 넘치는 호커센터에서 치킨라이스를 먹어보기로 함. 고든램지도 인정한 싱가포르 치킨라이스 맛집이라고 한다.
나는 오전에 센토사섬에서 해변 관광을 하고 버스 타고 맥스웰 푸드센터로 왔다.
맥스웰 호커센터의 규모는 꽤 컸다. 그리고 더웠음... 호커센터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건 좋았지만 에어컨이 없는 게 좀 아쉽다.
맥스웰 호커센터에서 티안티안 치킨라이스는 찾기 어렵지 않았음. 저렇게 생긴 파란 간판을 찾으면 되고 싱가포르 맛집답게 사람이 매우 많다.
대기줄도 있었다. 역시 맛집은 해외에서도 웨이팅이 필수인 듯..
티엔티엔 치킨라이스에선 현금만 받기 때문에 미리 현금을 준비하자. 제일 위에 있는 게 치킨라이스인데 M사이즈가 인기 있다고 따봉표시 되어 있다. 가격은 6 싱가폴달러! 진짜 저렴하다.
먼저 결제를 하고 음식이 나오는 곳에서 기다렸다가 영수증 보여주고 음식을 받았다.
저기 보이는 밥솥에서 치킨라이스 소스로 보이는 게 담겨 있었다. 밥 위에 한국자씩 부어준 걸로 기억함. 그런데 나는 치킨라이스 한 그릇만 시켜서 저 옥색 쟁반 안주더라 ㅠㅠ 나도 쟁반 가지고 싶다고요~
호커센터 어디서 먹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웨이팅 하면서 봤던 호커센터 밖에 설치된 2인석이 딱 혼밥 하기 좋아 보여서 여기에 자리잡음. 더운 건 안이나 밖이나 똑같아서 어디 앉던 똑같을 거 같았다. 여행 내내 손풍기를 안 가져온 게 제일 후회됐다. 역시 다녀온 사람들이 챙기라고 하는 건 이유가 있다...
티엔티엔 치킨라이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주스가게에서 음료수도 한잔 사서 같이 먹는 게 국룰 같아서 나도 한잔 구매함. 라임주스를 1.5달러에 구매했음. 더 무난한 오렌지주스랑 신기한 과일 음료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주문한 치킨라이스. 그릇이며 소스의 색깔까지 동남아 음식 같다고 생각했다. 밥 옆에 두 개 올려져 있는 채소는 오이인가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오이가 맞았다. 오이 싫어해서 입이 바로 거부함ㅋㅋ 함께 준 소스에 치킨을 찍어 먹었는데 소스에 레몬그라스가 들어간 건지(추정) 매콤 새콤한 맛이 나는 낯선 맛이었다. 치킨도 부드러웠고 밥은 날리는 밥이었는데 충격적으로 맛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가성비 좋고 기회 되면 먹어 보는 걸 추천. 향신료 예민한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듯.
그리고 앞집에서 구매한 라임주스~ 이것도 끝맛이 약간 떫긴 했는데 적당히 달달했다. 주스가 너무 실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시진 않았음. 치킨라이스 먹으면서 한번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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