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 미국 런처블투어

9. [나혼자 미국여행] 필라델피아 -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 바셋아이스크림, 필라델피아 미술관 ,맥앤치즈

브로콜리 2019. 6. 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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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포스팅 꾸준하게 하기 어렵다 깔깔,, 내려놓고 일주일에 하나라도 꾸준히 올려봐야지.. 이번 포스팅 제목은 다 먹는 거 투성이구만!! 

필라델피아 둘째 날, 아침에 조식을 때리고 뉴욕 때부터 같이 필라델피아로 왔던 한국인 동생이랑 구경을 같이 하기로했다. 그 친구가 친구 소개로 중국인 친구가 같이 투어를 해주겠다고 해서 나보고도 같이 돌아다니자고 했다. 그러겠다고 하고 같이 다녔음. 

​아침 조식으로 나온 씨리얼. 미국 우유 종류가 많다고 들었는데 저지방 우유처럼 엄청 묽었다.. 맛있는진 모르겠고 조식 주는 거에 감사하며 먹었다!

만났던 동생이랑 중국인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대전 같은 필라델피아 활보하고 다녔음. 중국인 친구가 디자인 전공해서 (나도 미술 같은 거 전공했기 때문에) 디자인 어렵지 않냐 코딩 잘하나 난 드림위버 쓰긴 하는데 코딩 너무 어렵다. 이런 쓸데없는 얘기 짧은 영어로 하면서 돌아다녔다. 

​필라델피아에 치즈 스테이크가 유명하다며 리딩 터미널 마켓 안에서 줄 서서 기다렸다가 먹음. 기다리는 동안 주방에 요리사들이 스테이크 찹찹 굽는 걸 구경할 수 있었음. 저렇게 포장해서 케찹에 찍어먹었다. 역시 소고기는 굿이야.. 내 음식 사진은 왜 저 모양 일까..

​그리고 오바마도 다녀갔다는 바셋 아이스크림도 먹음! 후식이 필요해서 찾다가 알게 됨. 리딩 터미널마켓 안에 있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달았음... 캬라멜인가? 무슨 맛 시켰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나는 이거 먹고 미술관 구경 가고 싶어서 따로 다니겠다고 얘기하고 여기서부턴 따로 다녔다!

아.. 또 바보같이 미술관에 도착했을 때가 거의 4시?5시쯤 되었는데 관람시간이 한 시간 남았다는 게 아닌가. 바보야... 거기까지 간 게 아까워서 관람은 했는데 진짜 뛰어다니면서 봤다. 꼭 관람시간 확인하고 가시길...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봤던 고흐의 그림! 예전에 보고 모작했던 게 생각나서 찍었음 깔깔.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마르쉘 뒤샹의 샘.. 유명한만큼 위치도 제일 안쪽이더라. 늦어서 헉헉거리면서 뛰듯이 걷고 있는데 이 작품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막 헤매던 중 경호원? 아저씨가 무표정한 표정으로 나를 보면서 손가락으로 전시장 안을 가리키고 있길래 촉이 왔음. ㅋㅋㅋ저기 안에 있구나...! 암튼 우여곡절 끝에 작품은 다 봤음. 장하다. ^^

내가 어쩌다 보니 미술관 후문으로 들어가서 못 봤지만 나올 땐 정문으로 나오면서 로키 스텝스를 봤다. 영화는 안봤어도 유명한 ost는 알고 있다! 난 그냥 사진만 찍으면 되는데 주변에 흑인 선생님들이 사진 찍으라면서 호객을 많이 했다. 찾다 보니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돈을 요구한대서 로키 스텝스만 찍고 도주하듯 튀었다. 계속 말 거는데 무서웠음. 그리고 그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음..

​뉴욕에서 러브 조형물을 못 본지라 필라델피아에서는 꼭 아모르 조형물을 보겠다고 다짐함. 미술관에서 나와서 지도 찍고 정처 없이 걷다 보니 나왔음. 솔직히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남... 께께.. 암튼 여기서도 또!! 흑인 선생님이 사진 찍으라고 호객을 하는데 당하지 않겠다는 노땡큐 미소를 장착하고 혼자 셀카로 사진 찍었음. 그러니까 그 선생님이 오~ 셀피~ 이러시더라.. 뻘하게 웃겼다. 흑흑 암튼 필요 없습니다.. 무섭구요.....

​내 개인 일정은 이 정도로 하고 숙소 와서 쉬고 있는데, 같은 숙소 동생이 근처에 좋은 곳이 있다며 나가자고 나를 꼬셨음. 피곤했지만 나갔더니 좋긴 좋더라..! 애플호스텔 근처에 강이 있는데 그쪽에 공원도 있고 해먹도 있다고 하더라구. 암튼 사진에 다리는 찾아보니 벤 프랭클린 브릿지라고 한다. 해질 때쯤 갔는데 분위기 있고 좋았음. 해먹도 좀 웃겼지만 공원에서 축제 같은거도 작게 하고 쏠쏠하게 볼만했다. 호스텔에서 멀지 않으니 한 번쯤 가보면 좋을 듯.

​이건 호스텔에서 줬던 맥주. 호스텔에서 날마다 이벤트 하는 게 달랐는데 저 날은 맥주 무료로 주는 날이었음. 저렴한 라거 맥주 맛이 났다. (참고로 나는 맥알못!) 티비앞에 박스채로 가져다 두고는 하나씩 들고 마시더라. 미지근해서 아쉬웠음.

동생이랑 미적지근한 맥주 마시고는 아쉬워서 호스텔 근처에 펍에 갔다. 여행 동안 밤에 거의 안 나갔지만 동행 있을 때는 가끔 저녁에도 돌아다니는 호사를 누렸음. 감자튀김이랑 둘 다 맥앤치즈 먹어보고 싶어서 맥앤치즈를 시켰다. 맥주는 블루문!! 아 말 안 했지만 뉴욕에서만 블루문 혼자서 두병은 깐 듯. (한국에선 없던 신기한 맛이 있어서 그만..^^ 게다가 훨씬 저렴함!) 저 맥앤치즈 정말 맛있었다. 마카로니 말고 두꺼운 펜네 파스타로 만든 거 같았는데 역시 한국 와서 혼자 만들면 저 맛이 안나더라.. 사 먹는 음식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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