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 미국 런처블투어

7. [나혼자 미국여행] 뉴욕 -소호,플랫아이언빌딩,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브로콜리 2019. 5. 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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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뉴욕에서의 마지막 여행날이었다. 다음날 필라델피아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책에서 봤던 플랫아이언빌딩을 보고싶었는데 못봐서 보러가고자 결심함

쇼핑을 즐기지도 않고 거의 단벌신사로 여행내내 다녔기 때문에 쇼핑 생각은 없었지만 소호에도 들리기로 했음. 

아마 내 기준 플랫아이언빌딩이랑 소호랑 거리가 가까워서 이날 일정을 이런 식으로 짠 거 같다. 정말 즉흥의 끝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침부터 갔더니 매장들이 문을 닫았더라고.. 하하.. 

워낙 성격도 계획적이지 못하고 여행 일정이 길다 보니까 보통 전날에 다음날 일정을 급하게 찾아보거나,

도시 간에 이동하기 전에 정보를 찾는 정도로 계획을 짜서 다녔는데 이런 이벤트가 있더라.. 미술관 관람시간을 못 맞춘다던지..

차라리 서울로의 모델이라는 하이라인 파크를 가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뉴욕에서 5박을 했는데도 못 본 게 정말 많다.ㅠㅠ

 

암튼 소호 스타벅스에서 라떼한잔 사서 마시고 또 정처 없이 걸어 다녔음. 깔깔

이건 길 걷다 강아지를 일러스트로 그린 게귀여워서 찍어보았다.정말 귀여워..

 예전에 읽은 건축 모음집 책에서 봤던 빌딩이라 뉴욕에 오면서  보고싶었음. 

진짜 빌딩이 납짝했음. 빌딩 안에도 들어갈 수 있을까 좀 기웃거렸는데 회사 건물인지 들어가면 안 될 거 같아서 외관만 구경했다.

여긴 생각보다 사람들이 구경을 안하길래 사진 찍는 게 좀 머쓱했음..히히 

암튼 빠르게 미술관으로 이동했음

내가 여행했을 때는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입장권은 관객이 원하는 만큼 기부해서 들어갔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작년 3월부터 정책이 바뀌었다고 한다. 성인은 25달러 입장료를 내야하는듯.. 

50년 동안 기부금으로 입장료 받았다고 하는데 불행인 건지 입장료 쌀때 다녀와서 다행인건지 괜히 아쉽다

 

암튼 좀 웃긴 건 나는 저때 기부금도 안내고 들어갔었다.. 

왜냐면 근처에 있던 사람이 자기 티켓 남는다며 가지겠냐고 티켓하나를 슥 주더라분명 엑스트라 티켓! 이라고 했음

처음엔 낯선 사람의 호의에 의심해야한다는 마인드 때문에 일단 소극적으로 땡큐 하고 건내받긴 했는데,

입장이 되는걸보고 땡큐하다고 할껄 후회했다. 복받으세요 언니!!! 지금이라도 감사 인사를..ㅠㅠ

한 달 동안 미술관을 4개 다녔는데 다 미술관 내부 촬영이 됐었다. 좋았음...

미술관 규모가 엄청나서 갈 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듯하다. 

미술관 나와서밖에 계단에 앉아서 공연하는 사람들 한동안 멍때리면서  봤다

밖에서 섹소폰인가 악기 연주하는 사람이 분명 한국노래를 연주했었음 괜히 관심없는척 열심히 들었음.

미술관이 센트럴 파크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공원을 들렀다. 공원이 워낙커서 숙소근처의 공원이랑 다른 느낌이었다. 도심이 보이는 공원의 모습도 너무 좋았다. 호수주변 뛰면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건강해보이고 정말 미국스러웠음.

여행 갔을때가 6월이었는데 날씨 흐릴때는 추웠다...미국 어디가나 공기도 좋고 내가 여행할땐 비도 거의안와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혼자라 말동무 없는탓에 심심하긴 했는데 자유로워서 진심 행복했었다. 그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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