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갱이 오토 캠핑장을 다녀오다! (+캠핑 음식)

날씨가 정말 좋았던 5월 중순에 차도 텐트도 없는 캠린이에게 캠핑을 갈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회사 대리님이 캠핑 고수신데 이번에 친한 직원분들을 초대 해주셔서
캠핑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

저희가 방문한 곳은 태안에 있는 석갱이 오토캠핑장인데
캠핑 고수 대리님께서 이곳에 장박을 몇 달 동안 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이곳은 애견 동반 가능한 캠핑장이라고 해요. 덕분에 많은 강아지들을 봐서 좋았어요~ 후후

소나무가 많았던 석갱이 오토 캠핑장!

 

 

석갱이 오토 캠핑장 위치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갔다고 하는데(차알못) 꽤 일찍 출발했지만
특정 구간에서 차가 정말 많이 막혔어요.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행담도 휴게소도 들렀는데
그곳은 들어갔다 나오면 한 시간이 걸리는 곳이었습니다..ㅠ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발견한 왕 초보 초보 자동차...
저도 다음 운전 연습 땐 저렇게 붙이려구요^^

 

드디어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왜 이름이 석갱이일까요? 특이해요 ㅎㅎ

석갱이 캠핑장 가기 전에 하나로마트가 있는데 거기서 장을 보면 된다고 해서 
잠깐 들렸다 장을 보고 캠핑장으로 향했습니다.

 

캠핑장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진짜 좋았어요. 보기만 해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사진 오른쪽 파란 지붕은 화장실^^...
텐트에서 화장실 가려면 5분 정도는 걸어야 했어요ㅋㅋ 이것이 캠핑의 묘미^^

석갱이 캠핑장 내부~
왼쪽에 살짝 보이는 건물은 매점과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세면대가 있었습니다.
석갱이 캠핑장에는 화장실, 샤워실,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캠핑하기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바닷가 쪽에서 텐트를 친 사람도 있었고 저희 텐트는 소나무 숲 속에 있었습니다.
대리님이 텐트 치워야 한다고 바다 보고 오라고 쫓아내셨어요 ㅋㅋ

그래서 바다 보러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대포 해수욕장을 좋아하는데 여기 바다도 정말 개발이 안된 깨끗한 바다여서 좋았어요.
사진에 찍힌 큰 화물선도 지나갔는데 정말 천천히 지나가더군요. 신-기

참고로 포스팅하며 알게 된 이곳은 구례포 해수욕장입니다^^

오른쪽에도 길이 더 있는 거 같은데 저쪽까진 가볼 생각을 못했네요.
여기 서서 사진만 엄청 찍고 왔더니 대리님이 좀 돌아다니지 왜 안 다녔냐고 하셨어요 ㅋㅋ

바다 최고... 바다를 사랑합시다^.^

탠트에서 바라본 캠핑장~
텐트에 비눗방울이 있어서 비눗방울 만들었더니 꼬마들이 환장했어요 ㅋㅋ

캠핑장에서 먹은 캠핑음식 리스트! 

캠핑푸드1. 닭한마리

구이바다를 아시나요~
제가 재직 중인 회사에서도 잠깐 팔았는데 캠핑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구이바다를 꼭 구매하는 거 같았어요.
캠핑 고수 대리님께서는 큰 냄비로 밀키트 닭한마리를 만드셨는데 정말 캠핑 초보는 생각도 못할 음식이었어요.
구이바다에 만들어둔 닭한마리 옮겨서 부추를 넣어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캠핑푸드2. 가리비 치즈구이

가리비 구이도 초보는 엄두도 못 낼 음식ㅠㅠ
주변 어판장에서 가리비를 사 왔고 치즈랑 버터 넣고 구워 먹었습니다.
불 피우는 것 자체가 대리님 안 계셨으면 불가능이었을 거에요. 하핫...
바다향 가득 이었습니다^^...

캠핑푸드3. 등갈비구이

갑자기 대리님이 가리비는 주 종목이 아니라면서
등갈비를 석쇠로 구우셨어요...!!
정말 캠핑 초보들 대리님 덕에 버스 제대로 탔습니다 ㅠㅠ
준비 제대로 해주셔서 아기새 마냥 먹기만 했네요 ㅎ....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캠핑푸드4. 뒷고기
쿠팡에서 뒷고기도 판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찍진 않았지만 뒷고기도 석쇠에 구워 먹었어요~
이건 캠핑 초보도 도전해봐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맛있어서 다음에 개인적으로 사 먹어 보려고요 ㅋㅋ

캠핑푸드5. 닭발!!

닭발도 쿠팡에서 구매하셨다고 했습니다. 매운맛이어서 그런지 좀 매웠습니다.
이걸 하루만에 다 먹었어요 ㅋㅋㅋㅋ 여기서 오댕탕도 끓일 뻔했는데
그랬으면 술 너무 많이 마셨을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모닝 라면을 때리고 일찍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오는 길도 막혔다고 합니다^^

 

캠린이의 캠핑 후기~

다시 보니 캠핑 고수 대리님 운전해주신 과장님이 제일 고생 많이 해주신 거 같아요.
ㅠㅠ회사에서 더 잘하겠습니다ㅠㅠ

신기한 건 저렇게 먹었는데 탄수화물을 안 먹어서 그런지 살이 거의 안 쪘어요!
친구는 오히려 캠핑 다녀와서 살이 빠졌다고 함..!
대리님도 캠핑 가서 뭐 먹은 건 살 안 찐다고 하셨어요 ㅋㅋ
다이어터들은 캠핑을 갑시다~~

캠핑할 때 벌레가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 5월 중순쯤에는 아직 서늘해서 그런지 벌레는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바닷가여서 그런지 밤에는 추워서 플리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겉옷 필수..

불멍 최고^0^

캠핑 초보들끼리 갔으면 시행착오도 많이 하고 현타 왔을 건데 이미 장비도 다 있으시고 경험치도 만렙인 고수님이 멋있게 이끌어 주셔서 완벽한 캠핑이었어요ㅠㅠ 감사 감사합니다.. 다들 재밌어서 다음에도 또 데려가 달라고 했습니다ㅎㅎ
이상 캠린이의 캠핑 후기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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