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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성공한 미니오븐 마카롱 | 라쿠진 미니오븐 베이킹

브로콜리 2022. 5. 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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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오븐 홈베이킹하면서 지금까지 마카롱은 5번 시도를 해봤어요.
4번은 작년에 시도했는데 제대로 마무리를 못했고 올해 처음 도전한 마카롱이
필링까지 다 채운 나름 완성된 상태로 나와서 포스팅해봅니다 ㅋㅋ

꼬끄는 계란 1개로 두번에 걸쳐 만들고
필링도 다른 날 만들어서 총 3일에 걸쳐.. 만든 걸로 기억합니다! 
(두 달 전에 만듦)

마카롱 꼬끄 만들기

 

계란 한알로 마카롱 꼬끄를 만들어 봅니다.
나름 마블 마카롱 하고 싶어서 반죽을 나눠서 조색도 했습니다.

자주 보는 라이언 그릇 하이..!
빨간 색소를 넣어서 연한 핑크색으로 만들어 봤어요.

고수분들은 마블 마카롱 만들 때 짤주머니 하나에 턱턱 담아서 
예술로 짜내시던데 저는 초보니까 짤주머니에 각각 담아서 짜 봤습니다.

그 결과.. ㅎ
계란 한알로 마카롱 만들면 라쿠진 오븐 기준 한판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판이 넘치게 나왔습니다. 왼쪽은 짜는 연습만 해보고 굽지는 않았습니다.

 

 

 

 

구움색이 강렬하네요 ㅎㅎ
이건 삐에가 낮게 나왔는데 찾아보니
마카로나주를 많이 하면 삐에가 낮게 나온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만든 꼬끄는 마카로나주를 정말 적게 했어요. 
그리고 마블 마카롱은 쿨하게 포기했습니다 ㅋ

그 결과~
아주 거칠거칠한 표면의 마카롱 완성^^
그리고 삐에도 조금 더 높은 정도라 아쉬웠습니다..
이번엔 중간중간에 작게 반죽을 짜서 남은 반죽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렇게 짜려고 마카롱 도안도 따로 만들었어요 ㅋㅋㅋㅋ
다음에 마카롱 도안 파일도 올려 봐야겠습니다...

 

 

마카롱 필링 앙글레이즈 버터크림 만들기


앙글레이즈 버터크림은 예전에 책에서 봤던

우유(3) : 노른자(2) : 설탕(1) >  앙글레즈 
앙글레즈(1) : 버터(2)

이 비율이 나쁘지 않아서 여기에 정착을 했어요.
이번에 만들 때 계란 노른자를 21g 정도에 맞추고 계량하니 
꼬끄 총 24개 정도에 알맞게 들어갔어요!
다음에도 참고하려고 기록기록...

앙글레즈를 잘 섞고 냄비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만 끓여줍니다!

앙글레즈를 버터와 섞어줄 때 바닐라 익스트랙도 넣어줬습니다!
(급 피곤해져서 생략이 많이 됨..)

 

 

경건하게 필링 짤 준비..

필링을 너무 못 짜서 유튜브에서 마카롱 도넛 모양 필링 짜기 영상을 보면서
미리 시뮬레이션을 했습니다.
바닥에 놓고 짜는 거 보단 손에 꼬끄를 쥐고 짜는 게 더 잘 짜지는 거 같아요. 
나름 처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필링을 꼬끄에 딱 맞게 짜지 않고 꼬끄 보다 조금 안쪽으로 짜서
뚜껑 덮을때 눌러주길래 비슷하게 따라 해 봤습니다.

그나마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서 가장 나아서 감동이에요...

단면도 잘라봅니다. 만족스럽네요ㅎㅎ

나주를 몇 번 안 한 마카롱 꼬끄는 정말 표면이 거칠거칠해요..
그리고 먹었을 때 쫜득을 넘어 질기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베이킹 카페에 물어보니 마카롱이 질긴 이유는 숙성이 덜 돼서도 있다고 합니다. 
마카로나주 덜한 꼬끄 때문이거나 숙성이 덜 됐다거나 중 하나일 거 같아요 ㅠㅠ
나주는 적당히 해주는 걸로...!

그리고 이번에 만든 마카롱은 나눠줄 정도는 되는 거 같아서 친구에게도 나눔 했습니다 ㅋㅋ
도시락 파우치에 밑에 아이스팩 깔고 전달했더니 안 녹고 좋았어요!

이상 우당탕탕 미니오븐 라쿠진으로 마카롱 만들어 본 후기 었습니다..
다음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망한 마카롱도 올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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