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 미국 런처블투어

3. [나혼자 미국여행] 뉴욕 - MOMA 미술관, 현대카드 MOMA입장권 받기, 할랄가이즈

브로콜리 2018. 1. 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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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차적응이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다첫날엔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숙소가 차도 옆에 있던지라 소음도 장난이 아니었고 침대도 불편했다. 하지만 나는 관광을 해야한다! 일분이 아깝다~! 내가 뉴욕에서 묵은 호스텔은 남녀 혼숙이었는데 (물론 처음가봄. 외국엔 자주 있는듯..) 5일정도를 묵으면서 다행히도(?) 혼숙이 경우는 첫날에 한번 있었다. 뉴욕에 인터뷰를 하러왔다는 남자였는데 말도 많고 특이한 사람이었다오죽했으면 호스트가 이상한짓 하면 소리지르라고 했을까. 하지만 별탈 없었다아이폰을 엄청 좋아하고 아는것 같아서 핸드폰 유심칩 작동이 안된다고 물어보기도 했다. (물론 해결은 못해줌,, 하지만 내가 새벽에 해결했다고 하니까 엄청 기뻐해줬다.)

아침에 다들 나갈준비 하고있는데 특이한 친구가 나갔다가 봉투를 하나 들고오더니 베이글을 게스트들에게 나눠주었다. 뉴욕스타일 이라면서 베이글을 잘라서 토스트기에 구워먹었는데 크림치즈까지 발라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되게 미국느낌이 물씬났다. 특이하지만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4인실 호스텔에 , 특이한 미국인, 프랑스인 언니, 중국인 학생 이렇게 4명이서 사용했는데 친하게 얘기도 있었고 여행도 같이 다녔다. 처음엔 내가 같이 다니자고 제안하긴 했다.(영어도 못하면서 나의 패기!) 외국인과 같이 여행한게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그래서 뉴욕여행이 제일 기억에 남는것 같기도 하다.

처음에 중국인 친구한테 짧은 영어로 내가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카드가 동반 2인까지 MOMA미술관 티켓이 무료로 제공이 된다. 그런데 확실한건 아니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었다. 그래서 중국인 친구가 프랑스인 언니에게 영어로 설명을 해주고 셋이서 같이 MOMA미술관을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여행오기전에 카드사에 전화해서 물어봤다. 내가 가지고있는 m2카드가 MOMA에서 티켓을 받을 있다고 하던데 가능하냐고. 친절하게 응대해주면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있다고 하셨다. 아직도 본인 포함 동반 2인의 티켓을 제공 받을 있는듯 하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링크에서 확인하면 될것같다. 미국의 다른 미술관에서 혜택이 있을까 했지만 MOMA에서만 티켓 제공이 가능하다


https://www.hyundaicard.com/cpl/cu/CPLCU0403_01.hc





호스텔 친구들과 지하철을 타고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내리자마자 뉴욕의 엄청난 빌딩에 우와.. 소리를 내며 나도모르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되게 미국스러웠다. ㅋㅋ 하지만 마음을 빨리 잡고 미술관으로 향했다. 티켓은 티켓 구매하는 곳에서 카드랑 여권을 같이 보여주고 수령할 있었다. 영수증 형태라 아쉽긴 했지만.. 한국어 지원이되는 오디오 가이드도 신분증 맡기면 무료로 대여가 가능했다! 나는 중국인 친구가 자기 학생증을 맡기고 3개를 빌렸는데 검색해보니 여권은 맡길 없다는 글이 있다.. 이용하실 분은 정보를 찾아보는걸 추천한다. (나는 무슨 배짱이었는지 정말 무계획여행..)




친구들과 따로 흩어져서 책에서만 보던 명화들을 넋을 잃고 구경했다. 미술관 규모는 엄청났고, 흥미로운 작품들도 많았다. 나름 미술쪽 전공하고 관심이 많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명화를 보니 작품에 대한 지식도 많이 없고 이쁘다 멋지다.. 이런말 밖에 할수 없는 나를 반성하며 도슨트라도 열심히 들으며 관람 했다. . 6층부터 밑으로 내려오면서 관람하는게 편리하다고 해서 6층부터 내려왔는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놓친것이 아닌가! 열심히 역주행해서 봤다.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였다.




크고 아름다웠던 모네의 수련 연작


구경을 끝내고 기념품샵에서 앙리루소와 앤디워홀의 마그네틱자석도 구매했다. 지금은 우리집 냉장고에 붙어있는 ! 하지만 시련이 있었으니.. 중국인 친구가 빌린 오디오가이드를 반납 해야하는데 연락처도 모르고 나혼자 반납을 할수 있는것도 아니어서 멘붕 상태었다정말 다행히도 기념품샵에서 프랑스 친구를 만나고 뒤늦게야 페이스북 아이디를 주고받은뒤 중국인친구도 기념품샵에서 만날 있었다친구들은 각자 일정을 위해 헤어졌고 나는 시차때문에 (미술관도 정말 비몽사몽한채로 구경했음) 도무지 여행을 할수 없다고 판단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MOMA미술관 근처에 할랄가이즈가 있어서 점심을 포장해 가기로 했다. 찾아보니 플래터는 양이 많아 보이길래 저렴한 샌드위치를 샀다! 길거리 음식이기도 하고.. 옆에 비둘기한테 남은 음식을 먹이로 뿌려주던데 위생에신경 많이쓰는 사람은 먹는게 꺼려질지도 모르겠다. 나도 길거리음식 안먹지만 맛있다길래 도전함. 맛은 좋았다. 숙소에서 반정도 먹고 호스트 친구들이 점심 만들고 있던데 혹시 먹을꺼냐고 묻길래 괜찮다하고 기절해버렸다. 일어나니 저녁이 되어 있었다. 내가 자고있어서 그런지 친구들이 불을 어둡게 켜놓고 있었다. 미안하고 고마웠다. 혹시 코골면서 잔건 아니겠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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