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부터 장기여행 꼭 가보고 싶었는데 용기도 부족하고 돈도 없고 계속 미루다가 작년 겨울쯤 망할 회사를 1년 채우고 여행을 가보기로 결심했다!
어딜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다 런쳐블이라는 과자?도시락 같은걸 발견했다. 한국에선 안파는 것 같아서 미국에 가서 직접 먹고오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농담반 진담반 해서 런쳐블 먹으러 미국가보자! 라고 해서 여행의 테마도 런쳐블 투어ㅋㅋ
바로 이 영상 ㅋㅋㅋㅋ데이브재미써... 아쉽게 저 피자맛은 못먹어봤따.. 아니 가서도 겨우찾아서 겨우 먹었음 ;_;
비행기표는 3-4개월전이 가장 싸다고해서 아마 2월말쯤 예매했다. 프리비아에서 카드할인 받아서 꽤 저렴하게 예매했다. 대한항공으로 왕복 90이 안되게 예매함!
회사 그만두고 일주일정도 밖에 기간이 없었는데.. 욕 엄청 얻어먹고 남은일 하고.. 정말 나가기 전까지 눈치란 눈치는 어휴
그만두고 남은 여행 준비 빡세게 하다보니 일주일이 엄청 빨리 지나감.. 얼마나 쫓아 다녔으면 보통 해외여행갈때 긴장+설렘으로 전날 밤늦게 까지 못잤는데 칼같이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공항버스를 탐. 다행히 집근처에 정류장이 바로 있어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당.
ㅋㅋ... 공항에 잘 도착했다. 잘 도착했다.. 잘 도착했는데 ㅋㅋ.....
짐부치고 수화물도 검사같은걸 해야하는지 근처에서 3분정도 기다리라 하는데 그런적도 처음이라 너무다 당황스럽고 한 오분은 있었던거같다. 그때 순간 엄청 허무함? 내가 왜 여기 와있지? 내가 미쳤구나 이런생각이 들어버림ㅋㅋㅋㅋㅋ 그래도 가야한다 ㅋㅋㅋㅋ왜냐면 예약하는데 돈을 다 써놨기 때문이다.
가족들한테 공항 잘 왔다고 카톡 한번씩 날리고... 입국장 들어갔다.
아아!!! 그리고 내가 현대카드 m2를 하나 만들어서 잘 쓰고다니는데 찾다보니까 현대카드 플래티넘은 인천공항 내에 라운지 이용이 공짜라는 얘길 들었다. 세상에 카드 찬양~하면서 아침도 안먹고 기대하며 갔더니 비자카드가 아니면 이용 안된다는 슬픈 얘길 들었다.. 내껀 해외이용은 안되니까.. 슬퍼하며 던킨도너츠 사서 먹었다.
국내선은 최근에 집갈때 몇번 혼자타보긴 했는데 해외가는건 또 처음이라 무서웠다. 하지만 정신 빡 차리고!! 열심히 비행기 찾아서 탔다. 난 비행기 탈때마다 내 자리가 잘 있는게 너무 신기하다 ㅋㅋㅋㅋㅋ
비행기를 타니 물 한병이랑 칫솔, 기내용 슬리퍼 담요 쿠션 등이 있었다. 옆자리 사람이 요새 별걸 다준다면서 신기해하심ㅋㅋㅋ
이륙할땐가?
공포의 14시간 비행이 시작됨...
기내식은 치킨이랑 비빔면? 먹었는데 비빔면은 진짜 비추다. 면 떡져있고 맛도 별로였다.
술도 먹고싶어서 화이트와인도 달라고해서 마셔줌ㅋㅋㅋㅋ 근데 기내에서 더 빨리 취한다면서.. 어쩐지 갑자기 열이 확 올라와서 당황함.
암튼 앉아서 배배 꼬면서 잠도 잘 못자고 고통스러워하다가 영화도 한2,3편 봤나? 미국땅에 무사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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