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풍자의 또간집 의정부편을 보는데 마지막 예고편에서 또간집이 명동을 가더라고요? 명동이 직장 근처기도 하고 마땅히 먹을만한데가 없다고 들어서 아주 기대 됐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회사 동료분이 추천해 준 명동맛집인 란주칼면이 또간집에 나올 거 같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알았냐.. 과장님이 예고편에 나온 가게의 벽지랑 란주칼면 벽지랑 대조해 보더니 풍자님이 란주칼면 간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마침 명동에서 약속도 있고 또간집 나온 가게면 웨이팅이 더 심해질 걸로 예상하고 친구랑 명동 맛집인 란주칼면을 방문했습니다!
또간집 방송 후에 란주칼면 또 방문했어요! 자세한 웨이팅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란주칼면은 명동역 5번출구에서 좀 걸어가면 바로 보이는데요. 웨이팅이 없어서 냉큼 들어갔더니..
가게 내부에 있는 의자에 사람들이 쪼르르 앉아서 웨이팅 중이었어요. 다행히 평일 저녁 6시 45분쯤 갔을 때는 길게 기다리진 않았어요. 10~15분정도 기다렸답니다. 별도로 캐치테이블이나 이름은 적지 않았고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시스템이더라고요.
란주칼면 도삭면 메뉴입니다. 저희는 회사 동료분이 맛있다고 한 해물볶음도삭면을 하나 시켰고요. 면이나 밥 2개 꿔바로우 하나를 시키려다가 양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겁먹어서 해물볶음도삭면 하나와 꿔바로우를 시키기로 했어요.
요리는 평일 오후 1시부터 주말,휴일은 11시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천 탕수육이 꿔바로우라 이걸 시켰습니다. 사이즈별로 시킬 수 있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한 사이즈만 있었습니다. 란주칼면 꿔바로우 가격은 27,000원입니다~ 다른 메뉴들도 맛있어 보여요..
블루리본과 식신1스타 딱지가 붙어있어요. 실은 또간집 삐라를 찾았는데요. 보이진 않더라고요.. 잘못 찾았거나 명동 또간집 1등이 란주칼면이 안 됐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또간집의 풍자가 앉았을 걸로 추정되는 방도 있었고요. 벽지가 특이하더라고요.
하얼빈 맥주도 시켰습니다. 중국은 맥주 미지근하게 먹는다고 들었는데 여긴 명동이라 그런지 다행히 시원했어요~ 땅콩이랑 김치 짜사이가 나왔는데요. 란주칼면 짜차이가 진짜 맛있어요. 다른 데서 먹었던 짜사이랑 차원이 달랐습니다.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짜사이 계속 집어먹다가 나중에 리필 요청하니까 없다고 하더라고요. 리필 안 해주려고 그러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왔던 옆 테이블 보니 짜사이를 정말 안주더라고요.. 찐으로 없는 것이었음 ㅠㅠ
주문한 란주칼면의 해물볶음도삭면입니다. 이게 1인분이라는 거 믿어지시나요.. 해물도 꽤 많이 들었고 볶음면 양념도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도삭면이 미쳤습니다. 이렇게 통통한 도삭면 처음 봐요. 쫄깃쫄깃하고 두꺼워서 떡을 먹는 거 같았어요.
도삭면 한 줄 크기 보세요ㄷㄷ 정말 도삭면이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도삭면 메뉴는 다 한번씩 먹어보고 싶네요.. 양도 엄청나서 하나 시키면 배부를 거 같습니다. 솔직히 삼선해물도삭짜장면이 메뉴 제일 상단에 있어서 궁금했는데 다음에 먹어보고 싶네요.
열심히 해물볶음도삭면을 뿌시고 있을 때쯤 나온 꿔바로우입니다.
꿔바로우는 고기도 적당히 두툼하고 튀김옷이 두꺼웠는데요. 꿔바로우는 맛없는 건 아닌데 기대했던 거보단 좀 아쉬웠어요. 다른 마라탕집에서 더 맛있는 꿔바로우들을 먹어봐서 그런지 꿔바로우 맛이 상향평준화된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꿔바로우가 큼직하고 양도 많아서 좋았지만 좀 딱딱해서 계속 먹다 보니 턱이 좀 아프더라고요^_ㅠ 도삭면은 너무 맛있어서 다음엔 꼭 다른 도삭면 종류를 도전해보고 싶어요. 볶음밥도 맛있다고 하던데 기회가 되면 볶음밥도 먹어보고 싶네요.
이상 명동 맛집 '란주칼면' 도삭면, 꿔바로우 먹은 후기 었습니다. 3/29에 명동 편 나오던데 과연 란주칼면이 또간집 명동편에 나올지 궁금하네요~ 만약에 나온다면 사람이 더 많아지기 전에 잘 다녀온거 같습니다^^!
+오 란주칼면 명동 또간집 1위 했네요~~ 그런데 삐라는 왜 안보였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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