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에 에디스키친이라고 김해 파인다이닝 식당이 있는 건 알았는데요. 에디스 키친은 에드워드 권 셰프님의 식당이라 유명하더라고요. 저도 따로 가볼일이 없고 가족들과도 이런 고급 식당엔 잘 가지 않아서ㅎㅎ..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이유는 동생이 갑자기 에디스키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런 얘기 안 하던 놈이 말을 꺼냈으니까 하니까 가야 한다(실은 내가 가고 싶다)라고 하며 엄마랑 모았던 여행 곗돈을 털어서 동생과 엄마랑 이번 여름에 방문했었습니다. 포스팅해야지 하다가 지금까지 미뤄버렸네요...
건물이 잘 꾸며져서 이쁘더라고요. 사진도 팡팡 찍으면서 들어갔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던 거 같아요.
가게 내부입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아래는 김해 파인다이닝 장유 에스키스 메뉴판 입니다. 저희는 시즌코스로 3인 주문했어요.
시즌코스에서 메인메뉴는 파스타, 이베리코, 한우 안심을 추가했어요. 한우 채끝 등심과 한우 안심은 각각 25,000원 30,000원씩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파스타는 아마 비스큐 파스타로 시킨 거 같아요.
나머지 단품메뉴입니다. 평일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음료는 망고에이드랑 제로콜라 병음료를 시켰고요. 망고에이드 맛있었어요!
식전빵과 트러플 스프가 나옵니다. 스프는 트러플맛이 진하게 났고요. 빵은 함께 나온 스프레드에 찍어먹으니까 맛있었어요! 스프레드도 트러플 향이 나서 고급스러운 맛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멜란자네와 피자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멜란자네 진짜 맛있었어요. 가지 파스타 느낌... 가지는 한국이 제일 맛없게 먹는 거 같아요 ㅠㅠ존맛!
그리고 코스중에 저의 베스트 메뉴... 부라타 토마토 샐러드인데요. 위에 올라간 크림이 너무 맛있었어요... 메뉴를 보면 부라타 에스푸마라는거 같은데요. 깔끔한 처음 먹어보는 크림맛이 너무 제 스타일이었어요. 그리고 저 크림을 뜨는 기법 같은걸 로쉐(rocher)혹은 퀴넬(quenelle)이라고 부르는걸 얼마 전에 알았어요. 둘 중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샐러드 또 먹고 싶어요오...
두번째로 나온 관자..! 저는 약간 오뎅맛 처럼 느껴졌어요. 질기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제 인생 베스트 관자요리는 이케아 알바할때 직원식당에서 먹었던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해물 찜 같은 요리었어요.. 생각해보니 아마 일하고 먹어서 맛있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ㅋ
메인메뉴인 이베리코! 고기가 질기지 않고 양념도 좋았어요~
비스큐 파스타로 추정되는 파스타. 새우의 눅진한 맛이 좋았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새우국수도 생각났어요.
그리고 한우안심 스테이크! 로쉐 혹은 퀴넬로 뜬 주황색 소스는 당근맛이 났던 거 같아요. 처음 찍먹해보는 스테이스 소스라 신기했었습니다. 건강한 느낌~
마지막 디저트로 차 혹은 커피도 주시는데 아메리카노로 요청했어요. 엄마만 티로 마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통창으로 보이는 뷰가 정말 좋았는데요. 구경하면서 수다 좀 떨다가 나왔습니다. 평일에 방문했더니 단품으로 식사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김해 파인다이닝, 장유 에스키스에서 돌잔치나 상견례도 하는 거 같아요~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장유 맛집으로 에스키스 추천드립니다:)
장유 맛집멋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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