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분 베이킹, 휘낭시에 5가지맛(?)동시에 만들기

야매스러움이 다분하지만 휘낭시에를 동시에 5가지 맛을 만들었어요.

5가지 맛은
기본 휘낭시에
코코넛 휘낭시에
밤 휘낭시에
흑임자 휘낭시에
흑임자 밤 휘낭시에

이렇게 총 다섯 가지입니다. 늘 그렇듯 엄청 정성스럽게 한건 아니고 기본 휘낭시에에 가루 섞고 토핑 뿌려서 야매로 5가지 맛 만들었습니다. 휘낭시에 만들 때 재료를 섞거나 올리기만 해도 다양한 맛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휘낭시에 만들 때마다 오만 가루를 다 섞고 있어요ㅋㅋㅋㅋㅋ

이번엔 재료소진+나눔 할 겸 라쿠진 미니오븐으로 4판이나 구웠네요. 자도르님 기본 휘낭시에 레시피 2배합으로 만들었고요. 총 23개가 나왔습니다. 사진에 총 20개만 있는 이유는 3개가 제 뱃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죠.

왼쪽이 기본 휘낭시에 오른쪽이 흑임자 가루 섞은 반죽입니다. 반죽은 기본반죽 다 만든 후에 가루만 섞어도 괜찮았어요. 양은 적당히 눈대중으로 섞었습니다.

왼 기본반죽
오 흑임자 반죽

첫번째판 흑임자+흑임자 반죽에 삶은 밤을 올린 반죽 잘 나왔음.

잘 익었어요. 단면샷입니다. 역시나 밤 넣은 것도 잘 어울리네요. 보늬 휘낭시에~~

두번째 판.
흑임자반죽 다 쓰고 하나는 일반 반죽에 밤을 넣었습니다.

세번째 판,
기본 플레인 휘낭시에와 코코넛 가루를 위에 뿌려서 코코넛 휘낭시에로 만들었습니다. 코코넛 휘낭시에 안찾아봐서 어떻게 만드는진 모르겠는데 위에 뿌려도 괜찮더라고요! 역시 간편한게 최고죠.

마지막 네번째 판도 밤과 코코넛 가루를 뿌려 마무리해줬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초간단 5가지 맛 휘낭시에를 만들어 봤는데요.

초점이 나가버린 휘낭시에들..
휘낭시에 만들때 틀에 버터칠 굳이 하지 않아도 잘 떨어지더라고요. 다음판 구울때도 틀을 키친타올로 슥슥 닦고 반죽 추가해서 계속 구워주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휘낭시에 만들때 자도르님 처럼 강력+박력 섞거나 박력으로만 만들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중력분으로만 만들어 봤어요. 바삭한 느낌는 덜하지만 중력분으로 휘낭시에 만들어도 똑같이 맛있네요? 강력분은 안될거 같지만요..

버터도 프레지덩이나 다른 고메버터로 만들다가 처음으로 앵커버터로 만들었는데요. 풍미는 살짝 다르긴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고메버터 없을땐 앵커버터로 휘낭시에 만들어도 괜찮겠네요. 역시 휘낭시에가 간단하고 맛도 좋아서 만들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