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3' 싱가포르

[싱가포르 여행기 Day4-2] 싱가포르 무료 액티비티 주름가방만들기/보타닉가든/티옹바루 베이커리 크로와상과 슈퍼트리쇼

브로콜리 2023. 6. 29. 09:40
728x90

(5/3 넷째 날) 2023.4.30~5.7 (6박 8일) 싱가포르 혼자여행, 두서없음 주의

 

싱가포르 관광청 무료 엑티비티 주름가방 만들기 

이날도 동선이 엄청 멋대로였다. 그럼 뭐 어때.. 뭐라고 할 사람도 없고 더위 먹는 것도 나예요. 아무튼 Great World City Mall에 있는 진리(GINLEE)에서 신청한 무료 액티비티인 주름가방 만들기 체험하러 갔다. 가게에 도착해서 체험하러 왔다고 짧은 영어로 메일로 온 신청서를 보여줬다. 가게 직원분이 구석에 천과 끈 그리고 주름 모양을 선택하라고 했다. 역시나 무료여서 그런지 천의 색상은 다양하지 않았음. 어차피 무료니까 엄청 유니크한 색상으로 가기로 결심함. 

초록색 천과 초록 끈을 선택했지만 나중에 더 강렬한 주황색으로 바꿨음. 나는 한국의 원데이 클래스처럼 다른 신청자도 있고 내가 직접 만드는 체험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직원분이 설명해 주면서 카운터 옆의 테이블에서 작업하는 걸 보여주셨다. 그래 무료니깐!

앞에서 열심히 만들어 주시니까 경청하면서 관심 충만한 외국인 코스프레하며 사진도 찍고 인스타그램도 물어봄. 그런데 여기서 생각도 못한 것이 또 생김.. 가방이 완성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1시간 이따 찾으러 오라고 했다. 시간이 떠버려서 뭘 해야 할지 고민함. 그래서 싱가포르 친구가 추천한 카페인 p.s cafe가 Great World City Mall 안에 있어서 한번 가보기로 함. 

 

P.S Cafe 카페 방문

잘 몰랐는데 들어가 보니 스타벅스나 개인 카페 느낌은 아니었고 식사도 가능한 카페 겸 레스토랑 분위기였다. 

간판이 심플하게 생겨서 찾기 어려웠음.


싱가포르 p.s cafe 메뉴. 다른 식사 메뉴도 있었던 거 같은데 보진 않았음. 음료랑 디저트 메뉴판만 촬영했다. 나는 라떼가 매우 마시고 싶어서 싱가포르의 라떼맛은 어떨까 궁금해하며 라떼를 한잔 시켰다. 여기는 서버가 직접 주문을 받으러 왔었음. 솔직히 이런 곳 혼자서는 잘 안 가서 당황했는데 뭐 어때요 라떼 달라고함. 서버가 그렇게 친절하진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Great World City Mall P.S Cafe내부~ 에어컨 빵빵 하지만 스멜이 좀 별로였음. 음식점 겸 카페인데 왜..

주문한 라떼가 나옴. 꼬수운 라떼가 먹고 싶었는데 좀 밍밍한 맛이라 아쉬웠다. 같이 준 물은 라임인지 레몬맛이 나는 물이었다. 물이 더 맛있었다는... 그래서 여기도 한번 방문한 걸로 만족~ 여기는 서비스차지가 붙어서 메뉴 가격보단 돈을 더 냈던 걸로 기억함.

한시간 정도 기다렸다 찾은 내 주름가방~ 포장이 예뻤다. 가방 자체는 생각보다 견고하진 않아서 그냥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 중. 재밌는 경험이긴 했는데 차라리 투어 같은 걸 신청할걸 그랬나 아쉬움이 좀 남았다. 


Great World City Mall 바로 건너편에 작은 호커센터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밥을 간단히 먹어보기로 했다. 여기선 뭘 먹어야지 찾아본것도 아니라 대충 사람들이 줄서서 주문하는 곳에서 손짓 발짓으로 주문함. 직원이 음식 이름 알려준걸 적었는데 프라이드뽀잇얌 이렇게 적어둠ㅋㅋ그게 뭐냐.. 짜장면+팟타이를 섞은 볶음면 같은 맛이었다. 오징어로 추정되는 해산물이랑 숙주 같은게 면이랑 볶아져 있었는데 기름지고 짰던 걸로 기억함. 프라이드뽀잇얌(?) 먹고 나서 느끼함+더위 먹음 때문에 속이 진짜 안 좋았다.. 정신력으로 돌아다녔다.

 

목숨을 건(?) 보타닉가든

가방 만들기와 식사도 해결했겠다, 한낮은 아니라 괜찮겠지 생각하고 보타닉 가든에 방문함. 나는 숙소가 애매해서 계속 밖에 있었는데 여행기들 보니 한낮에는 숙소 가서 한숨 자거나 쉬었다 해가 질 때쯤 다시 다니기도 하더라. 그게 맞는거 같음.. 진짜 계속 밖에 있는 거 너무 힘들었따...

보타닉 가든은 지하철 타고 이동했던 거 같음.

이국적인 나무들이 많았음

난 같기도 하고..?

보타닉가든 백조의 호수였나.. 진짜 백조가 있었음. 너희는 안 덥니


생각보다 정원이 정말 컸고 포토스팟 찾고 나서 더워서 더 이상 돌아다니면 안 될 거 같아서 황급히 나옴. 여유 있게 구경하기엔 너무 덥고 너무 컸다. 그래도 보타닉가든 입장료도 없고 저렴하게 관광하긴 좋은 듯. 더위 조심하면서 한번 방문해 보면 좋을 듯하다!

 

간식 먹으며 슈퍼트리쇼 구경

그리고 친구가 싱가포르 마트 페어 프라이스(fair price)에서 이것저것 사기 좋다고 추천했음. 보타닉가든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가서 구경 잠깐하고 비상식량으로 마일로랑 히말라야 솔트 사탕 사서 나옴. 그런데 사려던 소용량으로 된 가글은 안팔아서 아쉬웠음. 나중에 무스타파에서 찾긴 했다.

그리고 티옹바루 베이커리의 크로와상이 맛있다고 들었는데 방문했던 쇼핑몰에 티옹바루 베이커리가 있었다.

저녁으로 먹을 아몬드 크로와상을 하나 구매하고 슈퍼트리쇼 보면서 먹기로 결정~ 빵 맛은 윗부분에 달달한 누네띠네 윗부분 같은 게 아몬드와 묻어있었고 적당히 맛있는 크로와상 맛이었다.


슈퍼트리쇼 시작 시간은 저녁 7:45 / 8:45라고 하는데 나는 7:45에 시작하는 쇼를 보기로 함. 그런데 보기 좋게 지각하고 길도 못 찾고.. 슈퍼트리  머리만 보이는 곳에 대충 앉아서 빵 먹으면서 관람했다. 나름 낭만 있었다고 정신승리를 해봤다. 쇼는 구경한 자리도 별로였고 무료 공연이라 그런지 엄청 특별하진 않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안 보기엔 아까워서 잘 보긴 한듯. 음악과 반짝이는 슈퍼트리 잘 봤다.

지나가면서 본 슈퍼트리와 Mbs야경 지나가면서 쓱 봤음.

슈퍼트리쇼 보고 집 가는 길 찾아서 나가는데 사람은 없고 고양이가 나 따라와서 당황함. 헤드번팅 맞나? 처음 봤는데 몸통박치기까지 해서 진심으로 놀라서 꺄락 소리 지름 ㅠㅠ야옹아...  그리고 이날은 사정상 밖에서 더 방황하다 좀 늦게 들어감ㅠㅠ... 빡세게 돌아다니긴 했구나. 다음 여행기는 꿈에 그리던 외국 로컬 수영장 체험과 한국에 없는 진귀한 핫팟을 먹은 내용을 포스팅 하겠다. 커밍쑨

다른 여행기도 보세요

 

[싱가포르 여행기 Day4-1] 프라타 맛집 / 마리나베이샌즈>머라이언 파크/요상했던 주름 가방만들기

(5/3 넷째 날) 2023.4.30~5.7 (6박 8일) 싱가포르 혼자여행, 두서없음 주의 전날 함께 저녁을 먹은 현지인 친구가 집 근처 맛집을 하나 알려줬는데 그곳에서 아침을 먹고 관광을 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mixingk.tistory.com

 

[싱가포르 여행기 Day3-3] 아이온 오차드 몰/로컬 바쿠테/싱가포르 버블티 맛집 추천!

(5/2 셋째 날) 2023.4.30~5.7 (6박 8일) 혼자서 싱가포르 여행, 두서없음 주의 저녁을 먹기 위해 친구랑 아이온역에 있는 아이온 오차드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이온 오차드에 바차커피도 있는데 여기서

mixingk.tistory.com

 

싱가포르 티엔티엔 치킨라이스(Tian Tian Hainanese Chicken Rice)먹음! (+메뉴)

유튜브 보다가 알게 된 맥스웰 호커센터에 있는 티엔티엔 치킨라이스. 영상에서는 만다린 오차드 호텔에 있는 채터박스 치킨라이스도 소개하는데 나는 가성비 넘치는 호커센터에서 치킨라이스

mixingk.tistory.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