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

[합정 도넛가게 어썸도넛서울] 후기

브로콜리 2020. 4. 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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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에서 일하는 친구 가게 놀러 갈 때마다 너무 힙해서 시선 강탈했던 곳.... 친구가 맛있다고 해줬는데 처음에 들렀을 땐 도넛이 품절이라 못 먹다가 드디어 들렀음. 

 

위치는 합정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었다.

영업시간은 12:00부터 20:30까지이고 휴무일정이 문 앞에 붙어있다. 

매장에 들어가니 시국이 시국인지라 카운터에 손 세정제도 있었다! 카운터에 디피 되어 있는 도넛들이 모형인지 진짜 도넛인지 궁금했는데 진짜 도넛 같았다. 두 번째 갔을 때 묘하게 모양이 달랐음. 히히...  

가격은 2500원~3700원 사이이다. 이제보니 어썸 도넛이 시그니처 메뉴였구나.. 아보카도, 생크림 글씨만 보고 걸렀는데^^;; 다음에 들릴 때 꼭 먹어봐야겠다.

내가 구매한 도넛은 민초넛~ 민트 초코 처돌이다운 선택이었다. 같이 간 지인은 우마미 도넛을 샀는데 도넛 위에 베이컨이 올라가 있었다! 진짜 신기한 조합이었음. 난 태어나서 처음 보는 거라 생소한데 지인은 용케 그걸 선택했다..!

포장해주실 때도 도넛이 딱 맞는 귀여운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유산지 깔아서 하나씩 넣고 종이봉투에 포장해주는데, 외국 온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음.. 그리고 포크 나이프도 필요하시냐고 물어보시는데 우린 야외에서 먹을꺼라 넣어달라고 했다. 나무 포크랑 나이프를 넣어주심! 

날도 따땃하니 충동적으로 한강가자고 하고 간 건데 합정에서 한강은 처음 가봤다. 지도 찍어보니까 생각보다 가까웠다. 한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먹었는데 오랜만에 밖에 나온 거라 그런지 기분 좋았다.^^  3주 정도 주말에 밖에 안 나갔는데 파워 집순이도 좀 답답했다. 흑흑.. 물론 도넛 먹을 때 빼고 마스크 벗지 않았습니다...

민초넛은 냉장고에서 꺼내 주셨는데 안에 크림이 시원하고 강하진 않았는데 민트 초코맛 나서 좋았음. 위에 안데스 민트 초코까지 올라가 있는 센스^^ 그리고 우마미 도넛이 진짜 생각보다 괜찮았음! 단짠단짠은 진리인가요... 진짜 도넛이랑 베이컨의 조합이 이렇게 괜찮은 조합일 줄은 몰랐다. 도넛도 맛있고 한강뷰도 좋았고 다음에도 어썸 도넛 근처 지나갈 일이 생기면 다른맛도 도전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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