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로데오 커피오카 버블티] 후기

 

압구정 로데오역의 존재도 이번에 처음 알았던 나는 전시 보러 가는 길에 친구가 강력 추천하는 버블티 가게를 가게 된다. 아이돌 좋아하는 친구 왈, 아이돌들이 자주 간다는 버블티 가게라고 한다. 관심 없는 척했지만 궁금하니까 가보자고 했다. 가게 이름도 커피오카니...

다행히 역이랑 멀지 않았다.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건물들 사이에 작은 가게가 보였다.

가게는 작아 보이지만 입구부터 심상치 않다...!

연예인들 포스터들이 잔뜩 붙어 있었음. 친구 아니었으면 알지도 못할 뻔했다. 

가게는 밖에서 본 것처럼 아담했다. 아이돌 사인과 포스터로 도배되어있는 가게 내부... 카운터 옆에 저런 작은 현수막은 뭐라고 부를까 아이디어 좋다고 생각했음. 

테이블은 두 개 정도 있었고 외국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미 앉아있었다. 저날 날씨가 너무 추워서 시간 여유 있고 자리가 있었으면 먹고 나왔어도 됐을 듯.. 좋아하는 아이돌 사인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거 같다.

메뉴는 카운터 위에 알록달록하게 적혀있었음.

처음 가는 가게에서는 모험하는 게 아니라고 배웠기 때문에 친구 따라서 BEST NO.1 초코렛 버블티를 시켰다. 다른 친구는 블랙 밀크티를 시켰다. 가격은 공차나 아마스빈 같은 곳 보단 조금 있는 편..! 

주인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고맙게도 블랙밀크티 시켰던 친구가 사줬다. 헤헤헤 다음엔 내가 살게~_~

음료수는 생각보다 금방 나왔음. 천천히 나와도 벽에 붙은 사인 구경하다 보면 시간은 빨리 갈듯하다..!

꺅 엑소 팬은 아니지만 이런 컵홀더 인터넷에서만 봤지 실물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다. 친구도 이거 버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랬음. ㅋㅋ 최근 카이 생일이었는지 카이 생일 기념 컵홀더(?)를 셋다 다른 이미지로 끼워주셨다. 정성이야 이건.. 찾아보니 이런 컵홀더는 팬들이 제작해서 카페에 기증하는 듯하다. 금손 팬들 덕에 나도 눈호강했다. ㅋㅋ 

초코버블티 맛은 나는 만족스러웠음! 빠삐꼬맛 스무디 먹는 느낌이었음! 버블도 쫀득쫀득하고 먹을 만했다! 친구가 시킨 블랙밀크티는 좀 밍밍해서 아쉬웠음. (이 친구는 나중에 밀크티를 두 번이나 더 먹었다고 한다..) 가격이 더 저렴했으면 좋았을 거 같지만 아이돌 팬이라면 근처 지나가다 한 번쯤 와도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