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데이비드 호크니전 관람 후기! (호크니전 카카오페이 할인)

브로콜리 2019. 5. 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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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에 학교 동기 언니랑 데이비드 호크니전을 다녀왔다. 현존 작가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는 건 예전에 기사를 봐서 알고는 있었는데 전시회를 하는 소식은 왜 몰랐을까.. 흑흑.. 

사람이 하도 많다고 해서 일요일 아침일찍 개장하자마자 가자고 언니한테 신신당부를 했다. 그런데 매표소에 줄도 없고 좀 머쓱했음... 죄송합니다...

이 정도 가격대의 전시회는 자주 가고 싶어도 가격 때문에 망설여진다. 다행히 현장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3000원 할인해서 성인 12000원에 입장이 가능했다. 현장에 가면 카카오페이 전용 매표소가 있다. 거기서 카톡 내 프로필 부분 보여주니까 매표소 직원분이 알아서 결제해주셨다. 아 나는 만 24세가 넘어서 할인이 안됐는데 만 24세 이하면 청소년 요금으로 입장 가능하다!

전시장 2층부터 전시가 시작되는데 전시장 입장 전에도 대기줄이 있더라 여기선 좀 기다렸는데 그래 봤자 10분?? 나올 때 12시 정도쯤엔 여기도 줄이 없었음.  들어가면서 호크니의 그림 설명이 있는 책자 형태의 팜플렛을 받았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되지 않았다. 재입장도 안된다. (아 다른 블로그 포스팅을 봤는데 점심 이후에는 대기줄이 긴 것 같다.. 역시 아침 일찍 가기 잘했나 봄)

첫 번째 전시장은 사람이 꽤 많았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호크니의 자연주의 풍의 그림도 첫번째 전시관에 있다. 호크니의 유명한 작품들이 이런 풍의 그림이어서 비슷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에칭이나 추상화 등 생각보다 다양한 기법의 그림이 많았다. 에칭은 판화라는데 처음에 그림만 봤을 땐 드로잉인 줄 알았음..히히​

총 3개 전시장이 있는데 나머지 두세 번째 전시장은 비교적 사람이 적어서 편하게 관람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업 영상을 촬영한 영상실도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앉아서 보진 못했지만 작업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마지막 전시장은 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캔버스를 여러 개 붙여서 벽에 전시했는데 주변에 앉을 공간도 있어서 오랜 시간 그림 보고 있기에 좋았다.​

​보통 전시 끝나면 전시가 끝난 곳에 기념품샵이 있는데 여기는 1층에 있다고 해서 1층으로 내려감. 나는 호크니의 수영장 시리즈 그림이 좋아서 엽서를 두장 샀다. 가격은 한 장에 2000원이다. 내가 언니한테 꿀키님 유튜브에서 봤는데 포스터를 사서 액자 제작하는 곳에서 직접 액자 맞추는 걸 봤다고 하니까 언니도 그렇게 해야겠다면서 포스터를 사 가셨다. 나도 살까 좀 망설였는데 둘만한 곳도 없고 엽서만 구매했다. 기념품샵에서 대형 액자가 20만 원에 팔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맞추는 게 더 비용이 저렴할 것 같다…!

엽서랑 포스터의 그림보다 원본 그림이 더 색감이 쨍하고 선명했는데 인쇄물은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다. 좀 웃기지만 나도 아쉬운 대로 다이소에서 작은 액자를 구매하고 엽서 넣어서 액자를 만들었다. 같이 간 언니한테 찍어서 보내주니까 천재라며…ㅎㅎ 집에 잘 보이는 곳에 뒀는데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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