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양도성 순성길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요.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라고 한양도성 홈페이지에 나와있어요. 순성길의 순성은 성을 두루 돌아다니며 구경한다는 뜻인 거 같아요. 몰라서 찾아봤습니다^^...
한양 도성 구경하러 친구와 의기투합하여 겁도 없이 난이도 상의 백악구간으로 향했습니다. 백악산은 북악산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하네요. 그래서 백악구간인 듯...!
▲한양도성 코스나 정확한 소개는 한양 도성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백악구간 코스 소개
와룡공원
실은 난이도 상에 쫄아서 저희는 백악산 코스인 창의문~혜화문이 아니라 와룡공원에서부터 창의문까지 가기로 했어요. 지도로 대충 찍어보니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나왔어요. 홈페이지 상의 코스를 따라 하면 역주행 한 셈이 되는데 저는 이 코스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당. 역주행해도 괜찮냐고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그런 거 없다더니 진짜였음ㅋㅋ
안국역에서 종로 02번 마을버스 타고 와룡공원 역에서 내렸습니다. 벌써부터 언덕길이었어요..!
언덕을 좀 올라가면 와룡공원이 보여요.
좀 올라가다 보면 한양도성 팻말이 보입니다. 저희는 말바위 안내소, 숙정문 쪽으로 향했습니다. 더 체력이 된다면 혜화문에서 시작해보고 싶네요!
사진으로만 남긴 혜화문 가는 길^^...
이날 태풍 영향으로 가을인데 날씨가 진짜 습하고 더웠거든요ㅠ...
그래도 날씨도 너무 좋고 찍은 사진마다 예술로 나왔습니다.
전망 안내도도 나왔어요. 한 장 찍어봅니다. 아마 오르막이 꽤 있었던 거 같아요 ㅋㅋㅋ
말바위 안내소
윽 사진 왜 이모양.. 말바위 안내소입니다!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도 있더라구요.
숙정문에서 찍는 도장은 말바위 안내소에서 찍으면 된다고 합니다. 저희도 한 장 찍어봤어요. 도장 다 모으면 기념 배지도 준다고 하네요.
숙정문
이쯤에 사진이 별로 없었던걸 보니 계속 오르막 길을 타고 있었나 봅니다^^..
숙정문에 도착했어요. 한양 도성의 북대문이라고 하네요.
숙정문을 이렇게 보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길도 있고 숙정문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숙정문에서 바라본 풍경~
어딘지 모르겠음 ㅠㅠ
여긴 어딜까요ㅋㅋㅋ 어떤 전망 대였던 거 같은데.. 계속된 오르막과 더위에 지쳐서 어딘지도 모르고 저기 남산타워 있다 저기 63빌딩있다 이러면서 다급하게 찍었어요 ㅋㅋ
조망 명소였는데 풍경은 안 찍고 팻말만 찍었네요 ㅋㅋㅋ이것이 프로 블로거의 자세.. (아님)
이쪽 부근에 화장실도 하나 있었습니다.
청운대
북악산 청운대 정상석과 한컷... 이것도 정상석 맞겠죠? 아담..
솔직히 지금 글 쓰면서 찾아보니까 여러 군데로 통하는 길이 많았네요. 하지만 저는 뉴비니까.. 한양도성 정석 길을 완주한 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저 백악마루라고 백악산 정상석도 있더라고요 ㅠㅠ 백악 마루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백악마루에 가면 백악산 정상석도 있네요.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못 가본 건 좀 아쉽습니다.
백악마루까지 계단으로 올라오는 사람들로 대단했는데 역주행 해서 내려가는 것도 계단이 너무 많아서 무릎이 아파 혼났습니다.. ^ㅠ^ 다녀온 지 이틀 지났는데 아직도 종아리가 당깁니다ㅠㅠ
출구 표지판 보고 소리 질렀습니다~
창의문
백악구간 역주행(?) 마지막 장소 창의문까지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와룡공원~창의문은 등산 초보들한테 대략 2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사전에 정보가 더 많았고 날씨가 더 시원했고 마실물이 더 많았으면!! 여유 있게 구경하면서 맨 정신으로 내려올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꼭 물 500ml이상 간식을 챙겨서 순성길 탐방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체력 거지인 저도 다녀왔으니까 좀 힘들지만 무난히(??) 다녀올만한 난이도라고 생각됩니다. 당일까지 피곤하기도 하고 힘들 거 같아서 가지 말까 계속 친구한테 찡찡거렸는데 막상 가니까 풍경도 날씨도 너무 좋았어요. 기회 되면 다른 코스들도 꼭 완주하고 싶네요.
이상 한양도성 순성길 백악구간 탐방 후기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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