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중의 하나! 까지는 아니지만 잘라서 버려질 머리카락 한번 기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드디어 머리카락 기부를 했습니다! 저는 머리를 답답해서 길게 못 기르는 편이라 더워질 때쯤 단발로 자르고 추워지면 기르는 루틴(?)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번에 각 잡고 한번 길러보자 생각하고 거의 2년을 길렀네요. 중간에 조금씩 자르긴 했지만요.
머리카락 기부는 어머나 운동본부에서 받고 있습니다.
어머나 운동본부 헤어 기부 절차▼
정확한 기부 절차는 어머나 운동본부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머리카락 기부 길이는 최소 25cm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파마나 염색을 한 머리카락도 기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머나 운동본부 홈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머리카락 사진 주의~
정말 이렇게 머리카락 많이 길러본 거 초등학생 때 이후 처음인 거 같아요^^;;
더 많이 길렀으면 넉넉하게 잘랐을 건데 도저히 답답해서 더 기를 순 없었어요. 따흑.. 미용실에 기부할 거라고 말씀드렸더니 거의 숏컷단발로 시원하게 잘라주셨어요.
집에 와서 머리카락 길이를 재어보니 미용사님 정말 제대로 잘라주셨어요. 정말 25cm 겨우 넘는 길이었어요. 너무 간당해서 안 받으면 어쩌지 고민했는데 무사히 잘 기부되었습니다.
저는 머리카락을 지퍼팩에 넣고 택배로 발송했고요. 요금은 선불로 보내면 됩니다!
택배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에서 기부신청서를 작성하고 운송장 번호도 항목에 넣어주면 돼요.
그리고 어머나 운동본부 전화번호가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실 텐데요. 침착하게 본인 핸드폰 번호 넣으면 됩니다. 검색해보니 대부분 그렇게 택배 보내는 거 같았고 택배도 잘 보내졌어요~
저는 8월 5일에 택배로 머리카락을 보내고 8월 9일 회원 등급이 머리카락 기부 확인 회원으로 바뀌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3주 후에 기부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해서 잊고 있었는데 금방 확인이 되어서 놀랐어요.
모발 기부증서는 머리카락이 도착되고 회원 등급이 바뀌면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한 듯합니다. 날짜는 조회한 날짜로 뜨네요. 거의 2년 동안의 대장정을 마쳤더니 시원 섭섭하네요. 그리고 저는 뒷통수가 아주 시원한 여름을 보냈어요ㅋㅋ괜히 블로그에라도 남겨보고 싶어서 포스팅 했습니다. 소아암 아이들한테 잘 전달되면 좋겠네요~
혹시 긴 머리에서 단발 고민하는 분 있으시면 머리카락 기부도 고려 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이상 어머나 운동본부 머리카락 기부 후기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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