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보건소 근처 맛집 [장터 순대국] 후기!

요즘 제가 국밥에 꽂혀서 국밥집을 혼자 도장 깨고 다니니까 친구가 자기도 먹고 싶었는지 다음에 국밥 같이 먹자고 하더라고요. 싫다고.. 친구랑은 인스타 핫플 예쁜 음식 먹고 싶다고...ㅠㅠ 

아무튼 이번에 새로 도전한 순대국밥집은 장터 순대국이라는 구로보건소 근처 맛집인데요. 구로보건소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고 방문했습니다. 근처에서 먹을만한 곳을 찾던 중 여기 국밥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위치는 구로보건소에서 도보 5분정도 걸렸습니다!

외관부터 숨은 맛집의 느낌이^^ 두근두근

장터 순대국 메뉴입니다. 저는 순대국밥을 시켰어요. 가격은 6,000원입니다.
가격이 충격적으로 저렴하지 않나요? 요즘 외식 물가 다 올라서 눈물 나는 데 진짜 착한 가격이에요. 주류도 보통 가게보다 저렴한 거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타임머신 타고 약간 과거로 온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늦은 점심이어서 그런지 손님도 저 밖에 없었고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또 백스텝으로 나올 뻔했지만 저는 요 근래 국밥 혼밥으로 단련되었기 때문에 뚱땅거리면서 착석했습니다 ㅋㅋㅋ(혼밥쪼렙..)

밑반찬이에요~
깍두기를 잘 안 먹는데 매번 반찬 나오고 나서 주지 말라고 할걸 항상 후회합니다^.ㅠ 

짠~ 순대국밥 나왔습니다. 나름 오픈 키친(?)이어서 사장님이 국밥 준비하시는 거 구경도 했어요ㅋㅋ

국밥에 고기+내장+부속도 많았고 순대도 3-4개정도 들어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가격 생각하면 정말 푸짐하지 않나요~!

같이 나온 부추 넣고 간도 다데기랑 젓갈 이용해서 맞춰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공깃밥이 양이 정말 많았어요! 꽉꽉 누른 공깃밥 같았어요ㅋㅋ 요즘 밥집 가면 밥을 살살 담은 느낌인데 여긴 정말 양이 많더라고요. 국밥도 맛있고 정말 저렴하게 든든하게 한 끼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올 때 계산은 현금으로 결제했어요~

저처럼 쫄보 혼밥러에게 강추! 까진 아니지만 저렴하게 국밥 한 그릇 하고 싶으신 분에겐 추천드립니다. 다른 리뷰에서 백반도 괜찮다고 봤는데 다음에도 근처 방문하게 되면 또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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