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구들과 가볍게 호캉스를 다녀왔어요! 기왕 가는 거 맛있는 케이크도 하나 먹자고 얘기가 나와서 제가 눈독 들이고 있던 연남동 스트로베리32의 딸기 케이크를 먹어 보자고 추천했습니다. 이미 다른 친구의 지도 북마크에도 스트로베리32가 있는 걸 보고 운명이다 생각되어 이번 기회에 먹어보게 되었네요. 저희는 3명이라서 미니케이크는 조금 작을 거 같다고 생각되었어요. 그래서 1호 딸기 케이크로 갔습니다. 1호 케이크 가격은 42,000원/미니케이크 가격은 29,000원 입니다. 네이버 예약에서 미리 예약을 받고 있어서 예약을 먼저 했어요. 예약 안내사항에 현장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되어있는 걸로 봐서 네이버 예약만 받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당일 취소나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하시면 됩니다.
픽업 당일이 되니 네이버에서 친절하게 알림이 왔습니다. 4시로 예약을 했었는데 홍대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픽업시간보다 좀 늦을 거 같더라고요. 안내사항에 보면 픽업 시간은 변경 가능하고 예약하신 픽업 일의 영업시간 내에는 따로 연락 주지 않으셔도 예약하신 픽업 시간과 상관없이 픽업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구경하고 픽업하러 갔어요.
와우 멀리서 봐도 강렬한 빨간색 문이 보여요.
그리고 엄청난 양의 딸기 박스가 쌓여 있는 걸 보고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와.. 차곡차곡 쌓여있는 육면체 케이크가 제 심장을 때리네요.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투명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서 케이크 내용물이 잘 보여요.
가게 내부에는 따로 취식할 공간은 없고 케이크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걸로 보입니다. 도착했을 때 앞에 두 팀정도가 픽업하고 있었어요. 벽면에 귀여운 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 초와 케이크 칼도 따로 챙겨 주셨지만 귀여운 초가 필요하시면 여기서 따로 구매하셔도 돼요. 먼저 온 손님들 기다리면서 초 구경하고 아이맥 포토부스 보면서 놀고 있었어요. 그리고 카운터 옆에 가게 스티커도 많은데 너무 귀여워서 몇 장 챙겼습니다 ㅋㅋ
짠~ 예약할 때부터 궁금했던 케이크 드디어 픽업했습니다. 투명한 봉투에 담아주셔서 나 딸기 케이크 샀다 온 동네방네 자랑 가능하고요. 놀랐던 게 생각보다 케이크 무게가 좀 나가서 받자마자 묵직- 했어요. 검색하다 봤는데 가게 이름이 스트로베리 32인 이유가 딸기가 32개가 들어가서라고 봤는데요. 이것이 딸기 32개의 무게이구나 하면서 행복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보냉백도 여쭤봤는데 호텔까지 약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 정도 거리는 괜찮다고 하셔서 이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상온에서 1시간 이상 보관 예정 시에는 보냉 백을 지참해 오시거나 매장에서 판매하는 보냉 백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딸기케이크를 소중하게 품고 호텔로 돌아와서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2월 생일자들 축하파티 + 스트로베리 32 케이크 오픈식
친구가 커피 없인 케이크를 먹기 힘들 거 같다고 해서 커피와 함께 먹었어요. 늦은 저녁에 케이크를 먹는 거라 커피를 마시기엔 좀 부담스러웠는데요. 호텔에 있는 커피를 마시려다 산책 겸 나가서 편의점 4군데를 뒤진 후 디카페인 커피를 찾아냈습니다. 바로 카누 디카페인 커피믹스.. 이 친구도 소중히 데려와서 얼음컵에 시원하게 타고 케이크를 먹을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케이크 오픈~
육면체의 케이크 그리고 위에 올려진 통 딸기..
맛있는 건 크게 한번 더!
딸기가 정말 무르거나 못생긴 녀석 없이 오동통하고 큰 딸기들이 위에 나란히 올라가 있어요. 이번 겨울딸기철 제가 먹은 딸기 중에 제일 맛있는 딸기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가게에서 담아준 기본초를 꽂고 2월자 생일인 친구들 생일파티를 했어요~ 성냥이랑 케이크 칼까지 모두 들어있어서 잘 축하했어요! 막상 초를 받았는데 불이 없어서 쫄았지만 다행이었어요.
배달로 받은 숟가락으로 와구와구 퍼먹었습니다. 딸기도 딸기향이 완전 진했고요. 딸기도 너무 예뻤고 당도도 최고였어요. 진짜 맛있는 딸기 었습니다. 놀라웠던건 안에 겉면에 둘러진 딸기처럼 반이 잘린 딸기도 있었지만 통딸기도 숨어있었단 것! 딸기만 생각해도 이 케이크는 먹을 가치가 있습니다. 호텔 케이크가 부럽지 않았어요.(호텔 케이크 안 먹어봄ㅋ) 그리고 생크림도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생크림 좋아하는 분들은 아주 만족스러우실 거 같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건 동물성 생크림인데 저에겐 살짝 미끈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시트가 촉촉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고 단단함이 있는 빵이었습니다. 케이크도 하루 지나서 먹으면 더 촉촉하다고 들었는데 숙성이 안된 걸까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촉촉 사르르 녹는 케이크를 원했지만 그 부분은 아쉬웠어요. 라고 말해놓고 정말 남김없이 먹었고요. 그리고 묵직한 무게만큼 딸기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1호 케이크를 3명이서 끝낼 줄 알았는데 딸기도 많고 은근 커서 다음날 남은 걸 마저 먹어서 없앴습니다.
비주얼도 너무 좋고 딸기도 상태가 좋아서 매우 만족스러운 스트로베리 32 케이크였습니다. 호텔 케이크 부럽지 않았어요.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
월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화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수 11:30 - 20:00
목 11:30 - 20:00
금 11:30 - 20:00
토 11:30 - 20:00
일 11:30 - 18:00
주소:서울 마포구 연남로5길 8 1층 스트로베리32
https://www.instagram.com/strbr32
맛있는 케이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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